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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30 19:27 수정 : 2006.03.31 16:41

<도덕경> 책속으로

배움을 익히는 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길.

도를 닦는 길은 하루하루 덜어내는 길.

덜어내고 또 덜어내어 ‘함이 없는 데’(無爲)까지 이르시길.

함이 없는 데에 이르면, 이뤄지지 않는 일도 없을 터.

일에 맞춰 일을 할 적에야(無事) 천하가 잘 다스려지리라.

반면 억지로 일을 하다보면(有事), 천하를 다스림에 어려움이 많으리라.


(제48장)

세상에 물보다 부드럽고 연약한 것이 없지만, 단단하고 강한 것을 꺾는 데 물보다 센 것이 있습디까? 있음과 없음을 바꿔버리는 것이 물이올시다.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겨냄이여! 이 이치를 하늘 아래 누군들 모르리오만, 허나 실제로 행하기는 어렵다오.

하여, 성인께서 말씀하셨나보오. “나라의 더러운 일을 떠맡는 이가 사직을 맡을 사람이요, 나라의 궂은일을 맡는 이가 천하의 주인이 되리라”고. 바른말은 거꾸로 들리는 법이러니(正言若反).

(제7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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