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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7 21:09 수정 : 2006.04.27 21:09

1932년 김구 선생 요청으로 써…중앙박물관 보관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는 27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 의거 74돌을 앞두고 27일 윤 의사가 조선 청년의 각성을 촉구하고 조국 독립전쟁 참여를 당부하며 쓴 ‘광복가’ 친필을 일반에 공개했다.

광복가는 “피끓는 청년제군들은 아는가/무궁화 삼천리 우리강산에/왜놈이 왜 와서 왜 걸대냐/…피끓는 청년제군들아 준비하세/군복입고 총 메고 칼 들며/군악 나팔에 발맞추어 행진하세.”라고 쓰여 있다. 친필은 1932년 4월27일 거사 이틀 전 윤의사가 훙커우공원을 답사한 뒤 숙소 동방공우에 돌아와 김구 선생 요구로 수첩에 쓴 것이다. 달필로 알려진 윤 의사가 흘려쓰고 고친 자국이 있는 것은 긴박했던 상황과 윤 의사 심경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조카 윤주(59·기념사업회 이사)씨는 설명했다. 광복가가 적힌 수첩 원본은 김구 선생이 해방 후 갖고 귀국했으나 해외에 유출됐다 다시 돌아와 현재 서울 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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