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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9 20:24 수정 : 2006.05.09 20:24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지난해 11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앞 바다 속에서 건져낸 고려시대 비색 청자 조각들이 9일 서울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처음 언론에 선보였다.

발굴된 도자 조각들은 모두 1000여 점으로 13세기 전반 전라도 강진, 부안 가마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접, 매병, 주전자, 베개, 투각돈(뚦음무늬 장식 의자), 향로, 그릇받침, 매병, 연적 등 최상품 비색청자 용기들의 일부분이다. 푸른빛 바탕에 원앙, 용 등의 정교한 장식무늬가 새겨진 것들이 많다. 도자사가인 윤용이 명지대 교수는 “비색청자는 12세기에 주로 만들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었으나, 이번 발굴로 13세기 전반까지도 전라도 강진, 부안 가마에서 비색 청자가 생산·유통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제공 국립해양유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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