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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5 19:51 수정 : 2006.05.26 17:29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야부키 스스무 지음. 신준수 옮김. 역사넷 펴냄. 1만4000원.

1966년초부터 10년 동안 중국에서 <모택동어록>은 65억 부가, <모택동선집>은 8억4천만 질이 나왔다. 그의 대형 초상 역시 22억 매가 인쇄되었고, <모택동시초>도 4억 부가 나왔다. 당시 중국 인구를 8억으로 볼 때, 1인당 15 권의 책이, 3 매의 대형 초상이 주어진 셈이다. 1980년대까지 150년 동안 <성서>가 약 40억 부 나온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수치다.

요코하마 시립대학 명예교수인 야부키 스스무는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에서 중국의 인민민주주의론이 마오쩌둥을 우상화하면서 ‘인민에 대한 독재’로 변질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 서문에서 필자는 89년 천안문 사건에서 “‘인민공화국’을 나라 이름으로 정하고 있는 나라에서 정부가 민중을 향하여 총구를 들이댄 사실”을 해명하고자 두 명의 거인,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의 삶을 다시 재조명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91년에 발행된 책이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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