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08 20:56 수정 : 2006.06.09 14:57

돈이 되는 미술
김순응 지음. 학고재 펴냄. 1만2000원

같은 크기의 피카소 작품이 어떤 것은 1000만달러가 넘는데 어떤 것은 10만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미술품의 가격은 작가, 재료, 주제, 크기, 사람들의 반응, 희소성, 보존상태 등에 따라 결정된다. 소장 기록, 홍보와 마케팅, 시대적 환경과 유행 등의 영향도 받는다. 하지만, 당장 투자를 위해 미술품을 사려는 사람에게 이런 정보는 들으나마나다.

그렇다면 이런 정보는? 초상화는 남자보다 여자를, 늙거나 못생긴 여자보다 젊고 예쁜 여자를 그린 게 비싸다. 누드는 흐트러진 자세보다 다소곳한 자세가 더 비싸고 특히 한국에선 그렇다. 세로 그림보단 가로 그림이, 얇게 칠한 그림보단 두텁게 칠한 그림이, 크고 묵직한 작품보단 작고 예쁜 그림이 더 비싸다. <돈이 되는 미술>(학고재 펴냄)은 23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다 2001년 미술품 경매회사에 스카웃돼 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성공하는 미술투자 노하우’다. 미술품을 고르는 기준과 숨은 보석 찾는 방법, 한국 미술시장의 최근 트렌드, 세기적 미술경매에 얽힌 뒷얘기 등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