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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5 20:43 수정 : 2006.06.16 14:59

세상은 하나의 생명에서 시작되었다
무라카미 가즈오 지음. 요 쇼메이 그림. 이규원 옮김. 지식의숲 펴냄. 7500원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약 38억년쯤 전 하나의 생명이 지구에 태어났습니다. 그 생명은 3천만종이 넘는 생물로 갈라져 나갔습니다. 꽃, 벌레, 물고기, 코끼리, 고래, 새, 그리고 인간. 모두가 그 하나의 생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생명입니다.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염색체는 23개 어머니의 염색체도 23개. 거기서 당신이 타고날 수 있는 염색체 조합은 무려 70조개. 당신은 그 70조개나 되는 가능성 중에 선택된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세상은 하나의 생명에서 시작되었다>는 결국엔 ‘70조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 사람들 한명 한명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에 대해 새삼 깨닫게 해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다. 일본 쓰쿠바대학 응용생물학과 교수를 지낸 유전공학의 석학 무라카미 가즈오가 글을 쓰고,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요 쇼메이가 화사하면서 따뜻한 파스텔톤의 그림을 그렸다. 10분 정도의 시간만 내면 긴 여운을 얻을 수 있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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