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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5 20:46 수정 : 2006.06.16 15:00

소년의 성-보이툰
최황·홍승우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1만2000원

몽정은 왜 하는거죠?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자위는 얼만큼 해도 되나요? 내 고추는 왜 친구들 것보다 작은 걸까요?

성적 호기심으로 가득찬 아이들의 질문이 곤혹스러운 부모들이 반가워할만한 책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소아비뇨기과 전문의 최황 박사와 ‘비빔툰’을 그린 만화가 홍승우씨가 함께 지은 <소년의 성-보이툰>은 재밌는 만화 성교육서다. 초등학교 5, 6학년 남자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졌다.

첫 몽정을 경험한 뒤 혼란을 겪는 피노키오. 요정의 도움으로 ‘성숙의 성’에 들어가 피터팬·개구리왕자·흥부 마누라 등에게 성교육을 받는다. 청결한 자위 뒷처리 방법과 여자친구를 사귈 때 주의점 등 구체적인 ‘지침’부터 시작해 피임법, 성폭행, 성병 등 무거운 주제에 이르기까지 피노키오의 ‘선생님’들이 일러주는 성교육은 친절하고도 알차다.

인터넷과 포르노 비디오가 쏟아내는 왜곡된 성의식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이 걱정된다면, 이 책을 한번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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