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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7 15:30 수정 : 2006.06.27 15:30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40)이 7번째인 마지막 편에서 해리 포터 등 주요 등장 인물 가운데 2명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롤링은 26일 영국 '채널 4' 방송의 한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초에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았던 등장인물 중 2명이 죽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7번째 편의 마지막 부분 내용이 "약간 바뀌었다"고 말한 롤링은 자신의 책에서 "순전한 사악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그 사악함이 주변 인물을 표적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생자 중 한명이 주인공 해리 포터인지에 대한 질문에 롤링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사례를 들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를 갖고 엉뚱한 글을 쓸 여지를 남겨놓지 않기 위해 캐릭터를 죽여 없애야 겠다고 마음먹었던 다른 작가들의 마음을 이제는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롤링은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유예'를 받게 된다고 말했지만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질문에 "협박 편지나 그 비슷한 것들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 입으로 언질을 주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롤링은 마지막 편의 결말이 오래 전부터 구상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3억권 이상이 팔리며 롤링에게 10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안겨준 '해리 포터'의 마지막편은 빠르면 내년에 서점 진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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