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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4 21:00 수정 : 2006.07.14 21:00

전인권씨 유고집 ‘박정희 평전’
‘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도

지난해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정치·미술 평론가 전인권(1957~2005)씨의 유고집 두 권이 나왔다. 〈박정희 평전〉과 〈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이상 이학사 펴냄)이다. 박정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지은이의 이력을 떠올릴 때,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박정희 평전〉이다.

학위논문을 다시 정리한 이 책에서 지은이는 박정희의 삶 전체를 ‘심리적 고아’라는 개념으로 분석했다. 어린 시절, 가족관계와 단절된 박정희가 역사·국가·단체 등에 대한 존경과 숭배에서 안식처를 찾았다는 것이다.

〈전인권이 읽은 사람과 세상〉은 이중섭·정경자·이천수·채시라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물에 대한 인터뷰와 평론이 실렸다. 〈김대중을 계산하자〉(1997), 〈아름다운 사람 이중섭〉(2000), 〈남자의 탄생〉(2003) 등 독특한 시각을 담은 책을 내면서 본격적인 저술가의 입지를 다졌던 지은이는 지난해 암으로 타계했다. 두 책의 발간을 준비한 유고집 간행위원회는 내년엔 〈1898년 문명의 전환〉을 출판할 예정이다.

안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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