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25 20:57
수정 : 2006.08.25 21:15
■ 세계의 역사기념시설= 한국에는 독립과 전쟁을 기념하는 국가적 차원의 기념시설은 있어도,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국가적 공간은 없다. <세계의 역사기념시설>은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국가적 공간을 어떻게 건립할 것인가를 연구한 성과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워싱턴 홀로코스트 기념관,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등 국가적 차원에서 역사를 기리는 10여곳의 기념관들이 등장한다. 역사를 박제시키지 않고 오늘과 내일에 살아 숨쉬는 것으로 만들려는 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전진성 외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펴냄/2만8000원.
■ 한국시민사회지표= 세계 59개 나라 시민사회지표 구축을 위한 세계시민단체연합의 공동연구 가운데 한국 보고서를 따로 묶어 책으로 냈다. 한국 시민사회를 환경, 구조, 가치, 영향 등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다른 나라 시민사회와 비교했다. 보고서의 대체적인 결론은 한국 시민사회가 정치·경제·사회·문화·법률적 환경이 취약한 대신, 여성·환경·민주화·빈곤타파 등 가치의 면에서 건강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으로 모인다. 한국 시민사회의 역동성을 방증하는 동시에 아직 헤쳐가야할 구조와 환경의 장애물이 많다는 뜻으로 읽힌다. 주성수 편저. 아르케 펴냄/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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