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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어울려 뭉개진 저 풍경 저렇게 함께 추상으로 계산 없이 섞이는 관능을 카메라 셔터 터지는 속도로 스치면서 그 풍경 모두 그 자리에 놓고 갈 수만 있다면 다소 불행하면 어떠리 -시집 <사경을 헤매다>(열림원)에서 1953년 강원도 강릉 태생 1983년 <문예중앙>으로 등단 시집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 <길찾기> <치악산> 등과 논저 <김유정의 소설세계>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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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주말의 시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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