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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2 17:58 수정 : 2005.04.22 17:58


어 떤 날

최 민

거대한 우주선 군단이

하늘을 낮게 지나가듯

구름떼가 일제히 이동하다

대책 없는 사물들 죄다


비명 지르고 빛을 잃다

네 말처럼

이 세상은 죄가 없다

천둥벌거숭이 하나

두 팔 벌리고

사방 뛰어다닌다

-시집 <어느날 꿈에>(창비)에서

1944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서울대 문리대 고고인류학과와 동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1대학교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9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상실>이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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