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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파워우먼’ 성공기 발간 |
여성부는 11일 사회 각 분야 여성개척자 42명을 선정, 이들의 성공 사례를 모은 '대한민국 파워우먼 42인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발간했다.
책은 여성에게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역할모델을 찾는 데 도움을 주자는취지에서 기획됐다.
42명의 직업은 경찰, 검찰, 여성단체 대표, 과학자, 군인, 제과 기능장, 농구선수, 법의관, 권투 심판, 축구 국제 심판, 항공사고 조사관, 오페라 연출가, 디자이너, 해병, 항공조종사 등 다양하다.
개인마다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직업관, 어려운 점, 직업에 대한 열정, 성취감,목표를 이루는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해당 분야에서 '최초의 여성'으로 불렸다.
검찰청 최초의 여성 수사관(김정옥), 인천시 첫 여성 소방파출소장(박경임), 최초의 여성 항공사고 조사관(유경인), 여성 최초의 제과 기능장(박연신), 한국 권투위원회 공식 여성 1호심판(신경하) 등…. 그렇다보니 "7급 승진도 입사 동기생은 물론 후배들까지 한참 올라가고 난 후에야 됐고 6급 또한 마찬가지였다"는 산림청 첫 여성기관장 박위자 씨의 글처럼 벽이높았던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는 글도 많다.
교통안전공단의 첫 여성 자동차 검사원인 고성진 씨는 처음에는 "여자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며칠 다니다가 그만두지 않을까 하는 시선들로 뒤통수가 화끈거렸다"면서도 "세상이 '3D업종'으로 분류한 내 직업이 자랑스럽다"고 끝맺었다.
여성부는 전국 고등학교에 이 책자를 배포하고 위민넷( www.women-net.net ), 어린이 홈페이지(kids.moge.go.kr) 등 자체 운영하는 사이트에 게시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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