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13 17:12
수정 : 2005.05.13 17:12
추모문집 ‘홀로롸 더불어’ 발간
지난해 5월11일 세상을 뜬 시인 구상을 기리는 추모문집 〈홀로와 더불어〉(나무와숲)가 출간되었다. 김태길 홍윤숙 박삼중 임헌영 이부영씨 등 각계 원로와 동료·후배 문인 102명의 글이 실렸다. 1930~40년대 원산 시절에서부터 1950년대 전쟁기와 1970년대 하와이대 초빙교수 시절, 1980년대 이후 작고하기까지의 시기별로 그와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증언’에 나섰다. 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사형수와 장애인 등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기울였던 고인의 인간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2일 경북 왜관의 구상문학관에서 1주기 추모행사가 열렸으며, 오는 20일 저녁 6시30분에는 서울 와이더블유시에이회관 대강당에서 〈홀로와 더불어〉 출간기념회 겸 ‘구상의 생애와 사상’ 발표회가 열린다.
최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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