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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3 13:36 수정 : 2005.06.13 13:36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13~15일 열리는 `제 26차 한일 불교문화 교류대회'에서 일본측 대표가 한국 침략에 대해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일본 불교계에서 한국 침략 과거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최측 관계자는 13일 밝혔다.

일한 불교교류협의회 미야바야시 쇼겐 회장은 한국측에 미리 보낸 대회사에서 `일본이 과거 한국을 침해한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깊은 반성과 함께 부끄럽게 생각하며 다시 불미한 일을 일으키는 일이 없을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으며 14일 오전이같은 내용의 대회사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또 양국 사무총장은 같은 날 오후 일본의 한국 침략과 이에 대한 사과, 향후의협력다짐 등의 내용을 언급한 공동선언문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일 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법장 스님)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불교대표 81명과 한국 불교대표 50명, 일반 스님과 신도 등 모두 30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13일 저녁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 투숙한 뒤 14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연환경과 생명윤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15일 남양주 수진사와 남이섬 등을 방문한다.

양국 불교교류협의회는 `한.일 불교의 중심문화를 계승발전하고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에 이바지'를 목적으로 지난 1977년 10월 서울에서 첫 교류대회를 가진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마다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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