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6.16 19:21
수정 : 2005.06.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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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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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는 개를 주인공으로 삼아 개의 마음, 그리고 개와 인간의 관계를 종교·문화사의 시각으로 살핀다. 세계 곳곳에서 찍은 개의 사진들이 함께 실렸다.
◇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가슴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우리의 가슴은 판단하고 비평하지 않는다. 그곳은 느끼는 곳, 즉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핵이다. 가슴의 언어(직관)는 의사소통의 가장 강력한 형태이다. 우리는 사람들을 처음 만나면 소통을 하기 위해서, 어떤 단계로 대화해 나갈지를 마음 속에서 정한다.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관계에서는 느낌을 나누지 않고, 현상적으로 지각한 상태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단계에 머물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누구인지 판단하고 비평하지 않고, 진정으로 가슴이 열린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는 평안함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서로 모든 것을 나누기 시작하게 된다.
동물에게서 듣기를 잊은 우리가 그들에게 가슴을 열면,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모든 것을 표현하며 그들의 세계를 우리에게 허용한다.…동물과의 관계에서 깊은 단계의 소통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동물 또한 우리들에게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그렇게 열린 마음은 동물과의 관계만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간관계에도 적용되어 인생 전반이 풍성해진다.”(동물과 대화하기 위한 테크닉, 187~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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