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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30 16:59 수정 : 2005.06.30 16:59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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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다. 한국갤럽이 2003년 6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좋아하는 나무가 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8%가 소나무라고 답했다. 그밖의 선호하는 나무로는 은행(4.4%), 단풍(3.6), 벚나무(3.4), 느티나무(2.8%)순이었다.

현재 지구상에는 100여종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주로 북위 36도 부근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한·중·일과 연해주 일대가 주요 분포지역인데, 한반도는 고산지대를 뺀 거의 전역에서 자라며, 각국 삼림에서 차지하는 소나무의 비율은 한국이 압도적으로 높다.

소나무는 중국에서는 적송 또는 일본적송으로 불리고, 일본에서는 마쓰, 아카마쓰로 불리는데, 영어나 독일어에서도 모두 ‘일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는 1860년대 일본의 규슈 북부 나가사키 주재 네덜란드 회사에 머물던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지볼트라는 사람이 소나무에 일본적송(Japanese red pine)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것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한·중·일 3국의 집필자들이 참여하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책임편찬한 <소나무>는 유한킴벌리의 지원 아래 이 전 장관이 기획한 ‘한·중·일 문화코드읽기’ 작업의 하나로 <매화>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소나무의 과거와 현재, 특징, 용도, 그리고 문화적 맥락 등 ‘소나무의 모든것’을 사진·그림과 함께 다루고 있다. 동북아시아 3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공통된 소재를 잡아 비교·분석하는 이 기획은 앞으로도 대나무, 국화, 난초 등을 한 달 간격으로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한승동 기자 s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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