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비웃는 우스꽝스런 희귀동물

이상한 생물 이야기
\

“정말 웃기게 생겼네” “행동 또한 기이하군”, 이런 반응을 자아낼만한 지구촌 곳곳의 기상천외한 희귀동물 68종을 소개한다. 정밀화 수록.

◇그림 86쪽

“뿔매미류에 속하는 네혹뿔매미의 기이한 생김새도 그것이 피카소의 작품이라면 그런대로 납득할 만하다. …크고, 무겁고, 눈에 띄기 쉬운 이런 몸 구조는 네혹뿔매미에게 틀림없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대로라면, 참신한 진화를 거듭해온 생물의 기능은 반드시 어떤 목적을 이루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은 제거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뿔매미의 우스꽝스러운 장식은 그런 진화론의 논리를 비웃기라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늘 다윈주의자 대 창조론자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진화론의 눈엣가시, 네혹뿔매미’, 86~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