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4 17:37
수정 : 2005.07.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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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차이나 파워, 그 상상력의 비밀
황전신 엮어지음. 이익희 옮김. 노트북 펴냄.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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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의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주목받는 고대 중국의 독특한 ‘오복길상’의 그림·문양을 모아, 그와 관련한 중국 문학으로 풀이했다. 전 5권.
“여섯 송이 연꽃 속에 각기 그림이 하나씩 있는데, …이것들은 고대에 유행했던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도안으로 각각 천지음양(天地陰陽), 오호사해(五湖四海), 광명정대(光明正大), 오곡의 풍성함, 가축의 번성함, 나라가 부유해지고 백성이 강해짐(富國民强) 등을 상징한다. 즉 여섯 송이 연꽃에는 ‘천하가 태평스럽다’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제1권, ‘태평세계, 세상을 평안하게 하다’, 96~97쪽. 그림 96쪽)
“『예기·중용』에 ‘국가가 흥성하려고 하면 반드시 길조가 있다’라고 했다. 나라가 편안해야 비로소 백성이 안정된다. 따라서 ‘천하태평’은 최대의 상서로움이다. 옛날 화폐나 기와 등에는 대부분 ‘천하태평’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림 속의 십이지는 해마다 매우 편안함을 나타낸다. 매우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을 즐기는 것이 큰 복이므로 그림 가운데 ‘복’자가 있는 것이다.”(제1권, ‘천하태평, 온 세상이 평안하다’, 78~79쪽. 그림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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