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21 19:54
수정 : 2005.09.01 18:01
책 속으로
종의 기원
“자연은 내장 기관, 외관상의 차이, 생명의 메커니즘 전체에 작용한다. 인간은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교배하지만 자연은 자신이 돌보는 생명의 이익을 위해 교배한다.”(2장 자연에서 생기는 변이)
“자연 선택은 매일 매시간 전 세계의 모든 변이를 가장 사소한 것까지 세세히 검사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나쁜 것은 거부하고 좋은 것은 모두 보존하고 추가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언제 어디서든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조용히 그리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의 조건에 맞게 각 생명체를 개선해 간다. 우리는 시간의 손이 그 오랜 시대의 경과를 표시해주기 전까지는 서서히 진행되는 이런 변화를 결코 보지 못한다. 그리고 오랜 과거의 지질 시대를 들여다보기에는 우리의 시선이 너무나 불완전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것과 형태가 다른 생명체들뿐이다.”(4장 자연 선택)
“수없이 다양한 식물과 덤불 속에서 노래하는 새들, 주위를 날아다니는 온갖 곤충들, 흙 속을 기어 다니는 벌레들로 뒤덮인 둑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토록 서로 다르고 복잡한 방식으로 서로 의존하고 있는, 이 정교하게 구축된 모든 생명체들이 우리 주변에 작용하는 법칙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생명과 그것의 몇 가지 능력이 [“창조자에 의해” * 2판에서 추가된 말] 원래 몇몇 또는 한 가지 형태 속에 불어넣어졌다는 견해에는 숭고함마저 든다. 그리고 이 행성이 정해진 중력 법칙에 따라 계속 회전하는 동안, 그렇게 단순했던 시작이 이렇게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무수한 형태의 생명으로 진화했고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또 얼마나 장엄한가”(15장: 총괄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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