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새로 나온 책

새로 나온 책

인문·사회

신화학 1- 날것과 익힌 것=구조주의 이론과 방법론을 담은 레비-스트로스의 저작 <신화학> 전4권 가운데 첫 권. 200여개 신화의 구조와 변형을 민족지학의 맥락에서 분석했다. 임봉길 옮김. -한길사/3만원.

성서- 거룩한 글들의 도서관=서양세계의 정체성을 세우는 데 절대적 영향을 끼친 ‘성서’의 세계관에 대한 해석. 미국 칼빈대학 교수 이원우 지음. <계몽의 변증법>(노명우, 9900원) <여씨춘추>(김근, 8900원)가 함께 나왔다. -살림/1만900원.

언더우드 가() 이야기=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은 서양인 가문 언드우드 집안이 거쳐온 4대 120년의 한국 근현대사와 그들이 이 땅과 맺은 숙명의 가문사. 연세대 신학대 교수 서정민 지음. -살림/1만4500원.

권력과 언론=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창간인이자 발행인인 루돌프 아우크슈타인이 <슈피겔>에 기고했던 주요 시사평론과 대담, 연설들. 안병억 옮김. -열대림/2만5000원.

유학경림=중국에서 널리 읽혀온 자녀교육 지침서 <유학경림>의 최초 완역본. 자연·지리부터 역사·가정·사회·경제 등을 다룬다. 명 정등길 선, 청 추성맥 주, 임동석 역주. -고즈윈/전2권 각 1만9800원.

태양의 제국, 잉카의 마지막 운명=영국 <비비시방송>의 고대문명 다큐멘터리 제4권(완간)으로, 16세기 에스파니아의 아메리카 대륙 정복과정을 다룬다. 마이클 우드 지음, 장석봉·이민아 옮김. -랜덤하우스중앙/2만8000원.

영국의 역사=원로 사학자 나종일·송규범이 지은 영국 통사. 지난 2000년에 걸친 영국사를 다루며, 주요 역사인물과 영국의 세계사적 공과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 -한울/전2권 각 2만6000원.

아르고호의 모험=헬레니즘 시대를 대표하는 3대 시인 가운데 한 명인 아폴로니오스 로디오스의 원작으로, 황금양피를 찾아 떠난 영웅 55인의 모험 신화 이야기. 김원익 옮김. -바다출판사/1만2800원.

십자군 이야기 2- 돌아온 악몽=‘부시 2세의 2기 집권, 그리고 끊이지 않는 21세기의 십자군 전쟁’을 유쾌하게 풀어가는 역사만담꾼 김태권의 지식만화. -길찾기/8800원.

중국의 옷 문화=중국인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복식문화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윤리·미학적 의미와 풍속사를 담았다. 왕웨이띠 지음, 김하림·이상호 옮김. -에디터/1만8000원.

문학

누가 랭보를 훔쳤는가=아카데미 회원들의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두 명의 작가가 각기 써서 한 권의 소설로 내놓았다. 표절과 비평의 횡포, 언론과의 결탁 등 문단의 그늘이 고발된다. 필립 포스텔·에릭 뒤샤텔 지음, 정미애 옮김. -해냄/1만5000원.

히스토리언=역사적 실존인물 드라큘라를 주인공 삼아 이 지적이고도 신비한 인물과 역사가들 사이의 500년에 걸친 대결을 형상화한 소설.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지음, 조영학 옮김. -김영사/전3권 각 8900원.

어린이문학을 보는 시각=변화한 사회와 변화한 아이들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 필요성, 과학소설과 판타지에서 보이는 새로운 가능성 등 어린이문학의 이모저모를 따져 본 평론집. 김이구 지음. -창비/1만5000원.

붐 그리고 포스트 붐=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카를로스 푸엔테스 등 ‘붐 세대’의 환상적인 작품들과 마누엘 푸익, 이사벨 아옌데 등 70년대 이후 ‘포스트 붐 세대’의 대중적 사실주의 소설을 대표하는 16편의 단편을 통해 20세기 후반 중남미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소설집. 송병선 옮김. -예문/9800원.

조선 후기 서얼문학 연구=이인상, 이덕무, 유득공, 박제가 등 서얼 출신 문인들의 의식과 문학 세계에 관한 연구서. 김경숙 지음. -소명출판/2만7000원.

동천홍=조선 중종반정 때의 숨겨진 공신 미륵, 당래 형제의 이야기와 21세기 현재 바둑내기꾼의 살해를 교차 서술한 역사소설 겸 추리소설. 이청 지음. -타이젬/전2권 각 9500원.

자연·과학

아시아를 빛낸 노벨상 수상자=노벨 과학상 분야(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경제학상)의 아시아 수상자 21인의 수상업적과 삶. 김영태 지음. -한승/1만2000원.

옐로 사이언스=우리사회에 풍요를 약속한 듯한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에 대한 지나친 낙관과 맹신 분위기에 대해 ‘옐로 카드’를 던진다. <전자신문> 기자 이은용 지음. -이후/1만1000원.

야수 인간=공격 본능이 동물 행동을 지배한다는 학설을 뒤업고, 사랑 행위의 기원과 인간의 사랑 본능을 밝힌다. 아이블 아이베스펠트 지음, 이경식 옮김. -휴먼앤북스/1만8000원.

암호 혁명=암호기술의 정부 독점체제를 깨고 ‘공개 키’ 암호체제를 개발해 확산시킨 선구자 휘트필드 디피, 마틴 헬먼, 필 짐머만 등의 ‘암호학 혁명’ 이야기. 스티븐 레비 지음, 이충호 옮김. -경문사/1만8000원.

제인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나의 인생=침팬지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과학자, 아들 교육을 고민했던 어머니, 동물의 처우 개선을 위해 애쓴 행동가, 제인 구달의 삶.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사이언스북스/9000원.

생활·문화

오페라의 유령, 가면을 벗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탄생부터 한국 공연의 기획·제작·마케팅의 전과정과 뒷이야기들을 현장감 있게 담았다. 설도윤 지음. -숲/1만8000원.

펑 하고 산산조각 난 꼬마들=그림과 문학을 결합한 ‘카툰문학’의 거장 에드워드 고리(1925~2000)의 대표작. <수상한 손님> <불가사의한 자전거> <현 없는 하프>이 함께 나왔다. 송경아 옮김, 노수정 해설. -황금가지/각권 7500원.

전인권, 걱정 말아요 그대=열광과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전인권의 삶과 음악적 토양을 드러내며 1970~80년대 대중음악사의 단면을 돌아보는 전인권의 세상과 문화 읽기. -청년사/1만1000원.

위대한 가족을 만드는 7가지 원칙=가족의 성공을 정의하라, 구성원과 말하고 듣고 배워라, 자녀와 파트너가 되어라, 성과와 보상을 활용하라, 집안에 질서를 세워라 등 7원칙을 제시한다. 필 맥그로 지음, 안진환 옮김. -시공사/1만3900원.

목사님, 저는… 한국이 슬퍼요=‘외국인노동자의 집’의 김해성 목사가 이땅에서 겪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애환,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그의 동고동락 이야기를 전한다. -외국인노동자의집/9500원.

녹차 한 잔 하실까요=몸과 마음을 이롭게 하는 녹차의 효용과, 쓰임새들, 그리고 녹차의 웰빙 문화를 짚었다. 김용주 지음. -미디어숲/1만2000원.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들의 101가지 습관=할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 14인이 들려주는 글쓰기의 조언과 충고를 주제별로 정리했다. 칼 이글레시아스 지음, 이정복 옮김. -경당/1만8000원.

연기의 첫 걸음=연극 배우가 완전한 감정에 이르는 훈련과정과 역할 접근, 배우의 심리 등을 다뤘다. 워렌 로버트슨 지음. -한울/1만3000원.

이현세의 동물 드로잉 2=고양잇과 동물에 대한 구조 이해와 정밀화 드로잉 테크닉. 이현세 지음. -다섯수레/2만원.

실용·경제

아이콘- 스티브 잡스=토이 스토리, 매킨토시 등의 성공신화를 만든 기업인 스티븐 잡스의 창의적 기업 경영 이야기. 제프리 영·윌리엄 사이먼 지음, 임재서 옮김. -민음사/2만원.

엠비에이 인 어 박스=개인과 조직이 비즈니스라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들에 관한 엠비에이(MBA) 석학들의 강의 모음. 조엘 커츠먼 등 엮음, 박정혁 옮김. -세종연구원/2만5000원.

풀뿌리 리더십=어느 정원사의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는 자기계발과 리더십의 소중한 원칙들. 가이 브라우닝 지음, 형선호 옮김. -을유문화사/9000원.

일본 최고의 가계는 다르다=전통과 격식·신용을 갖춘 오래된 가게를 뜻하는 일본의 ‘노포’에서 배우는 전문점의 성공과 장수 비결. -랜덤하우스중앙/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