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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8 15:19 수정 : 2006.04.03 17:48

박재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애니메이션. 전 한겨레 만평 화백


  지하철 개울

얕은 개울에 발 담궈 보았나요.

발 밑 모래, 애기 손가락처럼

살살살 긁혀 가고

버들 붕어 피라미 모래무치들 발 사이로 휘익.

이따금 등 굽은 보리새우가

톡 저리로 튀는


맑은 개울 말이야.

돌 하나 들어 보면 다슬기 가맣게 붙어 있는

찰랑 찰랑한 개울.

올해 더위가 하도 극성이라

 그 차갑게 간질거리던 개울물

여름 선물로

자아,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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