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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5 16:38 수정 : 2005.08.25 16:39

말글찻집

 ‘리왈기왈’()을 ‘송학’()이라고 한다. 송학의 종말자가 ‘주 희’였다. 송학은 코리아를 망쳤고, 차이나를 망쳤다.

송학이 갭로는 공자맹자를 받드는 것처럼 했으나, 속으로는 공맹을 철저하게 배척했다. 주 희의 얘기를 읽으면 ‘자신만 있고 나라는 없는 것’()으로 된다. 조선 때 ‘유신무국당’에 그 왁머리가 율곡 ‘이 이’였다. 동고 이준경은 <조선풍속>이라는 책을 지은 조선학자였다. 그가 선조 5년(1572년) 병석에 들어 ‘붕당을 깨뜨려야 한다’는 상소(동고유소)를 지어두었다가 “내가 죽거든 전하가 읽으시도록 하라”고 했다. 유소를 읽은 응교 이 이가 서른일곱 나이로 일흔넷의 영의정 동고를 두고 “리준경은 여우 쥐새끼 왁머리입니다”라는 굳 지어서 동고를 매장시키려 했다. 패거리들이 모여들었다. 사람이 모여들면 패거리 왁머리가 되는 것이다. 이 이는 마흔아홉에 죽었는데 ‘1처 2첩’을 거느린 축첩자였고, 동고 선생은 영의정 청백리에 첩을 두지 않은 군자였다.

이 이는 거짓말 책을 지었다. 그 책이름이 <기자실기>()였다. 차이나 땅에서도 기자는 전설의 인물이다. 사마천 사기 ‘조선열전’에 ‘기자’라는 귿가 나오지 아니한다. 은나라 사람 기자가 동쪽 조선에 와서 왕이 되었다는 1600자가 넘는 긴 굳 지어서 책이름을 <기자실기>라고 했다. 죽고난 뒤 그의 문집을 엮고 책이름을 <율곡집>이라고 했다. 율곡집에 조선·국·방(··)이라는 귿가 없다. 조선 사람이 자기 나라를 업신여기는 병(작국폄시병)에 그 시발자가 이 이였고, 그 책이름이 <기자실기>다.

일본 유학생 제1호가 유길준이다. 일본 유학생이 되면 그 앞잡이로 되는 것은 제나라를 업신여기는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명치유신 공신이었던 구주 가고시마의 ‘서향융성’(사이고 다카모리)이 ‘정조론’()을 주장했다. 당시 나라이름이 조선이었는데 코리안 무식쟁이들이 그것을 ‘정한론’()이라고 했다. 조선이 나라이름을 ‘대한’으로 바꾼 것이 1897년 정유년이다. 1865년에 있었던 <정조론>을 1897년 나라이름 ‘’에 바꾸는 짓을 코리안이 잘한다. 1895년 을미년에 명성황후가 시해되었다고 기술한다. 시해되었을 때 이름이 왕비 민씨로 되었기에 ‘민비 시해’로 적어야 된다. 민비가 시해된 지 2년 뒤에 명성황후라는 시호가 나왔다. 려증동/경상대 교수·배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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