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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5 17:29 수정 : 2005.08.25 17:32

책 속으로/ 갈릴레오 ‘대화’

 “이 목적을 위해서 나는 순수한 수학적 가설로서 코페르니쿠스의 편에 섰고 모든 수단을 다해서 이것을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생각보다 우수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애를 썼다.…(이 책에서는) 세 가지 주제가 다루어진다. 첫 번째로 나는 지구에서 행하는 모든 실험이 지구가 움직이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지구가 운동을 하건, 혹은 정지해 있건 이에 무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과거인들에게는 몰랐던 새로운 관찰을 많이 드러내기를 희망한다. 두 번째로 마치 코페르니쿠스의 가설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처럼 보여질 때까지 코페르니쿠스 가설을 지지하면서 나는 천상계의 현상을 검토할 것이다. 여기서 비록 자연에 의해서 부과된 필연성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천문학을 간단히 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보이는 새로운 고찰들이 접목될 것이다. 세 번째로 나는 독창적인 추론을 하나 제안하려고 한다. 오래 전에 나는 대양의 조수가 지구의 운동을 가정함으로써 새롭게 고찰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문)

 “심플리치오: 하지만 지구가 움직이면 수천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살비아티: 그 문제들은 깊이 생각하면 다 사라지지. 지금까지 나는 천체의 일주 운동이 우주에 딸린 것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증거들을 몇 개를 소개했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이것을 거역할 수 없는 법칙으로 제시한 것은 아니고, 다만 그럴 듯한 이유로 제시했을 뿐이야.”(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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