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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9 07:26 수정 : 2005.08.29 07:27

신문의 냉소적 정치 보도와 공중의 정치 무관심간의 관계를 검증한 책이 나왔다.

박종화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가 펴낸 '한국의 정치는 신문이 죽인다'(커뮤니케이션북스)는 저자가 신문사 기자로 보낸 체험과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뉴스와 독자의 관계를 서술했다.

이 책은 취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포코스 그룹 조사를 통해 기사를 냉소적으로 쓰게 된 배경을 분석하고 독자 여론조사를 통해 냉소적 기사를 보고 선거와 같은 정치 참여에 어떻게 반응을 보였는가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의 선거보도는 정책 보다는 후보자의 신상문제나 적대적 뉴스, 선거를 정권 쟁탈의 게임으로 풀어가는 전략적 혹은 냉소적 뉴스프레임에 의존하고 있었다.

또 정치인과 기자의 감각에 맞는 정치 뉴스는 독자가 원하는 내용과는 다른 것이었고 이런 뉴스는 결국 독자에게 정치 무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저자는 정치 냉소주의는 공청회와 같은 '공공 영역'의 장소가 신문지면에 존재하지 않거나 역할이 미비한데서 원인을 찾고 '공공 영역'의 확대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174쪽. 1만3천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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