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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8 19:13 수정 : 2005.09.09 14:22

나의 육필 까세집 ‘고바우 영감’ 화백 김성환 엮음. 인디북 펴냄. 1만5000원

책속의 한장면

“우표수집가들의 수집품목 중에는 초일봉피 수집이라는 게 있다. 새 우표가 탄생하는 날, 즉 우체국에서 새 우표를 판매 개시하는 날 편지봉투에 그 우표를 붙이고 그 날짜 일부인(소인)을 찍어서 모으는 것을 말한다. 이걸 초일봉피라고 부르며 다시 그 우표에 연관된 그림을 봉투 한 모퉁이에 그려 넣는 걸 우표 까세라 부른다. …60년대 초에 우표수집을 하게 되면서 초일봉피 위에 직접 노 화백들의 육필 까세를 한두 점씩 받아두면 상당히 재미난 수집품이 될 것 같아, 우표의 초일봉피를 만들어 두었다가 화가 분들과 만나게 될 때마다 부탁을 드려 그려 받아 모아두게 된 것이다. …울적할 때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이 수집품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한결 시름이 사라지는 것이었다.”(‘책을 엮으면서’, 6~9쪽) 그림 이종상 작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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