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다비식은 열리지 않게 돼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11일 새벽 입적한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법구(승려의 시신)가 연구기관에 기증된다. 법장 스님의 문도회는 12일 회의를 열어 "장기기증운동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세우신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스님의 법구를 동국대 일산병원에 기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장 스님은 1994년 3월 생명나눔실천회(현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설립하고 불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장기기증 서약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일 오후 3시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다비식은 열리지 않게 됐다. 스님의 법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조계사에서 간단한 이운의식을 거쳐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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