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새로나온책

새로 나온 책

인문·사회

기체 상태의 예술=경험할 순 있지만 보존되지 않는 예술, 또한 일상생활 곳곳에 퍼진 예술은 오늘날 ‘기체 상태’로서 남았다. 이브 미쇼 지음, 이종혁 옮김. -아트북스/1만원.

나침반, 항해와 탐험의 역사=낯선 세계 탐험의 길잡이 구실을 해온 발명품 나침반의 발달사를 중심으로 풀어낸 유럽의 대양 진출, 지리상의 발견, 대항해 시대의 역사. 앨런 거니 지음, 강미경 옮김. -세종서적/1만3000원.

한비자=‘법’이라는 커다란 개념으로 다양한 법가의 견해를 종합해, 국가를 통치하기 위한 객관적 행위기준을 수립하고자 했던 한비자의 사상을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했다. 윤찬원 지음. -살림/9900원.

책의 적=책을 사랑한 인쇄업자 윌리엄 블레이즈가 1880년에 지은 책. 책을 망가뜨리는 불, 물, 벌레, 먼지 그리고 무지와 편견을 고발한다. 이종훈 옮김. -서해문집/9800원.

세계를 뒤흔든 광기의 권력자들=바람둥이 왕, 공포의 군주, 일 중독자 황제 등 서양사의 절대 권력자들 이면의 광기들. 언론인 김상운 지음. -자음과모음/1만7900원.

환상의 정신분석=프로이트·라캉 정신분석의 핵심인 욕망·공포·환상의 순환이론과 극복과정을 풀어쓴 정신분석 입문서. 계명대 교수 임진수 지음. -현대문학/1만3000원.

선어록 산책=중국과 우리나라 선사들이 남긴 수행과 정진의 향취와 깨달음의 예지를 망라해 오늘의 시각으로 정리했다. 현각 스님 편역. -불광출판사/2만원.

네 멋대로 써라=예의 차리고 얼버무리는 태도를 버리고 ‘지랄’ 같이 진짜 가치 있는 것을 읽고 쓰는 배움의 혁명을 일으키라고 말한다.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 -삼인/1만2000원.

문학

메데이아, 또는 악녀를 위한 변명=친족 살해와 영아 살해 등 인륜을 저버린 끔찍한 악행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악녀’ 메데이아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뒤집어 쓴 동독 출신 여성 소설가 크리스타 볼프의 소설. 김재영 옮김. -황금가지/9000원.

식물의 내부=단절과 고독, 회피하고 싶은 진실에 대면하는 괴로움 등을 통해 온전한 ‘나’를 찾는 과정을 그린 신인 작가의 첫 소설집. 최옥정 지음. -이룸/9700원.

지붕=부모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불면증을 앓는 작가가 친구의 의문의 죽음 배후를 캐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박상우 지음. -지식의숲/9500원.

항일 민족시집=심훈, 이상화,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등의 잘 알려진 시와 이름없는 의병들이 쓴 시, 독립군 노래 등 61편이 묶였다. 1971년 ‘민족학교’ 운동을 벌이던 인사들이 낸 책을 다시 펴냈다. -영광도서/8000원.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반항적이며 무일푼인 도시의 (반)영웅을 내세워 세상의 불의와 폭력을 거친 언어로 비판하는 프랑스의 요절 작가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희곡 두 편을 묶었다. 임수현 옮김. -민음사/7000원.

한국대표시인 101인선집 - 송수권=전라도 토속어로 민족 정서를 아름답게 노래한 시인 송수권씨의 대표 시선집. -문학사상사/1만6000원.

생활·문화

새로운 미술의 이해=미술의 선·형태·색채·구도 등 시각요소들과 화법들이 어떤 변화과정을 거쳤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미술 입문서. 로이스 피흐너-라투스 지음, 최기득 옮김. -예경/5만3000원.

뷰티풀 인디아=타지마할·탁실라 등 인도와 파키스탄의 문화 유산들, 그리고 종교와 역사를 담은 인문학적 여행서. 이태훈 지음. -다른세상/1만6000원.

작가와 알코올 중독=테네시 윌리엄스, 잭 런던 등 미국 작가들과 알코올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심리 탐구 에세이. 정신과의사 정유석 지음. -랜덤하우스중앙/9000원.

인생이 그림 같다=동·서양 미술작품들에서 찾은 지극한 아름다움과 덧없음, 그리고 즐김에 대한 미술 에세이. 학고재 주간 손철주 지음. -생각의나무/1만2000원.

책따세와 함께하는 독서교육=추천도서 만들기와 활용하기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 청소년 독서교육 실용지침서.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지음. -청어람미디어/1만3000원.

안도에게 보낸다=퇴계가 손자에게 보낸 편지 모음. 손자를 향한 대학자 퇴계의 엄함과 자상함, 그리고 퇴계의 일상사을 엿볼 수 있다. 퇴계 이황 지음, 정석태 옮김. -들녘/1만3000원.

책벌레 만들기=독서 지도 선생님 되기, 내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아이와 책을 연결시켜주기 등. 폴 제닝스 지음, 권혁정 옮김. -나무처럼/1만원.

시대의 애인=1989년부터 17년 동안 인터뷰한 우리 시대의 문화 인물 50명의 일과 삶을 풀어놓았다. 안성기·이문열·신중현·김덕수·안숙선 등. 아시아나컬처 제작팀 지음. -안그라픽스/1만2000원.

자연·과학

줌 인 생물학=<공각기동대> <메멘토> <할로우 맨> 등 영화를 통해 들려주는 생명과학 이야기. 대구과학고 교사 이윤호 지음. -궁리/1만2000원.

세상에서 가장 불량한 동물원 이야기=몸과 마음이 아픈 동물들이 모여 이룬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일어난 동물과 사람의 교감, 그리고 동물들의 치유 이야기. 수의사 최종욱 지음. -김영사/1만1900원.

우주 생명 이야기=외계생명체 탐사 프로젝트인 ‘세티’(SETI)의 과학자들이 말하는 외계인 존재의 수수께끼와 과학 연구. 세스 쇼스탁 등 지음, 이명현 옮김. -다우/1만4500원.

실용·경제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21세기 지식노동자의 경쟁력은 여덟번째 습관에 있다.” 재능·열정·필요·양심이 결합한 내면의 소리를 찾아내고 남들도 찾도록 고무하라고 말한다.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김영사/1만9500원.

부자들의 습관을 훔쳐라=다양한 유형의 습관지수를 제시하면서 부자는 재능이 아니라 습관으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노혜진 지음. -무한/9800원.

한국 최고의 브랜드=쏘나타, 새우깡, 칠성사이다, 부라보콘 등 30년 이상 살아남은 28개 브랜드의 탄생 과정과 장수 비결, 브랜드 전략을 분석했다. 김승범 지음. -흐름출판/1만3000원.

무조건 팔리는 이(e)-상인="한 개가 팔린 순간이 바로 만 개를 파는 출발점이다.” 인터넷 상인 15명의 성공 이야기. 이영렬·최강혁 지음. -랜덤하우스중앙/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