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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전집 나온다 |
언론인이자 사회비평가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전집이 내년에 모두 12권으로 간행된다.
학술서적을 주로 출판해온 한길사(대표 김언호)는 26일 서울 한국언론회관에서 '리영희전집 간행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전환시대의 논리', '우상과 이성',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등 12권의 저서를 '리영희 전집'으로 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길사는 리영희 전 교수의 편역서인 '8억인과의 대화', '중국백서', '10억인의 나라'는 저작권 관계로 전집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내년 6월께 완간될 예정인 '리영희 전집'은 현재 원고입력과 초고 교정 과정 중에 있으며, 강만길 상지대 총장, 시인 고은, 언론인 김중배, 최장집 고려대 교수, 이만열 국사편찬위원장, 백낙청 전 서울대교수 등 11명의 학계ㆍ언론계 인사들이 편집고문을 맡게 된다.
또한 편집위원으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백영서 연세대 교수,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신학림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등 8명이 참여한다.
리영희 전 교수는 2000년 말 뇌출혈로 쓰러져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올 봄 한길사에서 '대화'라는 회고록을 펴낸 바 있다.
김용래 기자 yongl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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