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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30 13:20 수정 : 2005.09.30 13:20

전주시 효자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청동기 전기부터 후기까지의 다양한 유구와 유적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 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효자동 4택지개발지구 유물산포지 3개 지구에서 문화유적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1지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12기와 수혈유구 12기, 구상유구 1기, 백제 석실묘 4기, 조선시대 토광묘 10여기 등 40여기의 유구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각종 토기 조각과 화살촉, 석부, 석착, 석검 조각, 갈돌, 갈판, 방추차, 타제석기,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됐다.

또 2지구와 3지구에서는 청동기 시대 주거지 5기와 석관묘 2기, 수혈유구 3기, 구상유구 2기 등이 확인됐으며 가장 높은 지역인 3지구의 표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청동기시대 동검과 동경, 옥 등 유물이 나왔다.

특히 동경은 다뉴세문경으로 문양 구성은 전남 함평군 나산면 초포리에서 출토된 동경과 유사하지만 세부 문양이 더욱 세밀하게 처리돼 있다고 문화재연구원은 전했다.

문화재연구원 최완규 원장은 "이들 유적은 청동기 전기에서 중기를 거쳐 후기까지 단계별로 한 지역에서 발굴돼 청동기시대 문화의 변천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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