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새로나온 책

인문·사회

부르주아 전(傳)=‘문학계의 프로이트’라 불린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작가 슈니츨러의 삶을 통해 바라본 부르주아 계급의 내면. 피터 게이 지음, 고유경 옮김. -서해문집/1만4900원.

쇼펜하우어 철학에세이=아르투르 쇼펜하우어(1788~1860)이 쓴 철학의 용기와 결단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가짐 등에 관한 삶의 성찰들. 김욱 옮김. -지훈/9800원.

와일드 그래스=퓰리처상 수상자인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이안 존슨인 소규모 저항운동을 벌이는 ‘잡초’ 같은 중국인 세 명의 이야기를 세밀히 추적했다. 이신범 옮김. -유스북/1만2000원.

두 중국의 기원=1920년대 중국 국민혁명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중국공산당과 중국국민당의 합작과 대립 과정을 살핀다. 전동현 지음. -서해문집/1만3500원.

포스트모더니티의 역사들=역사학의 전통 방식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을 비판하고 통합하며 역사학의 실천 가능성에 대해 새롭게 접근한다. 아리프 딜릭 지음, 황동연 옮김. -창비/2만5000원.

전변(轉變)의 현장에서 본 북한=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의 관점에서 북한의 현실을 보고 온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설용수 선문대 교수가 쓴 북한 기행문. -미래문화사/1만원.

동물원에서 사라진 철학자=피타고라스와 곰, 거북이와 제논 식으로 동물과 철학자를 짝지어 철학의 역사를 유쾌하게 설명한다. 로베르 마조리 지음, 최애리 옮김. -마티/8800원.

지지 않는 청년의 등불 이상재=독립협회를 이끌고 만민공동회를 열며 청년들의 스승으로서 민족의식을 키웠던 월남 이상재(1850~1927) 선생의 평전. 구인환 지음. -푸른사상/1만5000원.

중세를 찾아서=중세학의 대가인 프랑스 학자 자크 르 고프가 쉽게 풀어 전하는 ‘중세 바로 알기’ 대담집. “중세는 희망이다.” 최애리 옮김. -해나무/1만2000원.

문학

박정만 시전집=군사정권 시절 고문을 당한 후유증으로 일찍 타계한 박정만(1946~1988)의 시를 한데 모았다. 첫 시집부터 유고시집까지를 발행 순에 따라 모두 실었다. -해토/3만5000원.

금오신화에 쓰노라=한문소설 <금오신화>의 지은이인 김시습(1435~1493)의 시 160여 편과 소설 다섯 편, 정론 아홉 편, 서한문 세 편을 골라 실었다. 북에서 낸 ‘조선고전문학선집’을 계약에 의해 출간하는 ‘겨레고전문학선집’의 한 권이다. 류수·김주철 옮김. -보리/2만5000원.

엘리자베스 코스텔로=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존 쿳시의 2003년도 소설. 가상의 작가가 행하는 여덟 차례의 강연 형식에 윤리적·미학적·철학적 주제에 관한 사유를 담은 관념소설. 왕은철 옮김. -들녘/1만원.

라스 만차스 통신=육지어, 한 달에 한 번씩 인간의 아기를 먹는 존재, 식물이 된 인간 등 이질적이고 환상적인 존재들을 등장시켜 주인공 소년 ‘나’의 성장을 그린 판타지 소설. 히라야마 미즈호 지음, 김동희 옮김. -스튜디오본프리/9500원.

타라 덩컨 2 - 비밀의 책=자신이 강력한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타라 덩컨이 지구로 돌아와 살인죄를 뒤집어쓴 친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벌이는 활약을 담은 마법 소설.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소담/전2권 각 7500원.

생활·문화

그림을 보는 법=화가와 미학자가 만나 좋은 그림을 보면 왜 탄성을 지르고 감동하는지, 곧 ‘그림 보는 법’을 들려준다. 야자키 요시모리 등 지음, 이수민 옮김. -아트북스/1만5000원.

태평이가 전하는 태평농 이야기=자연에 순응하는 ‘무농약·무비료·무경운’ 태평농업의 개인 경험담과 농삿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영문 지음. -연화/1만원.

영화와 신화=어드벤처·공포·로맨스·전쟁영화 등 장르별 유명작품 50편에 담긴 ‘신화적 구조’를 분석했다. 스튜어트 보이틸라 지음, 김경식 옮김. -을유문화사/1만7000원.

똑똑한 환자=병원에 가기 전에 해보는 자가진단, 모호한 의사 말 제대로 알아듣기, 후회하지 않는 의사 선택 방법 등. 도이 가즈스케 지음, 안수경 옮김. -사과나무/1만원.

보드카, 체홉 그리고 백조의 호수=오랜 동안 러시아에서 생활한 지은이들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자신들의 생활담과 섞어 전한다. 박명용·박범이고리 지음. -이카루스미디어/9800원.

손에 잡히는 미술 사조=미술 사조의 유형, 핵심어, 주요 작품 해설, 미술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스티븐 리틀 지음, 조은정 옮김. -예경/1만4500원.

10대여, 네 안의 힘을 믿어라=청소년한테 자신감과 추진력을 심어주게 하는 이미지 훈련법. 김영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9000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 가족=흔들리고 일그러진 우리사회의 가족·부부의 모습을 찬찬히 되돌아보며 사랑하는 법을 일러준다. 권기숙 지음. -띠앗/8500원.

미술전시장 가는 날=한국 미술의 중심지인 서울 인사동과 사간동·광화문을 누비며 쓴 현장감 있는 미술평론서. 박영택 지음. -마음산책/1만2500원.

인터넷시대의 글읽기, 블로그시대의 글쓰기=새로운 미디어로 등장한 인터넷의 특징들, 그리고 블로그의 새로운 글쓰기 방식들을 분석했다. 이강룡 지음. -케이티문화재단.

자연·과학

마음의 기원=인간 본성에 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진화심리학’의 생존, 짝짓기, 양육 등 연구주제를 전문적으로 다뤘다. 데이비드 버스 지음, 김교헌 등 옮김. -나노미디어/3만5000원.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항생제 논란, 유전자 조작식품, 비만 극복 프로젝트, 원자력에너지 등 현대과학의 쟁점 10가지를 풀어썼다. 이은희 지음, 류기정 그림. -살림/9800원.

녹색의 신비=환경운동단체 시에라클럽의 창립자인 존 뮤어가 들려주는 자전적 녹색 에세이. 김용호 옮김. -현대문화/1만원.

실용·경제

유일한 평전=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던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1895~1971)이 살아왔던 정직과 나눔의 삶. “기업의 이익은 그 기업을 키운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 조성기 지음. -작은씨앗/1만7000원.

일터문화- 기업 최후의 경쟁력=일터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신뢰와 가치의 일터문화 혁신을 주장한다. 박재림·안도현 지음. -거름/1만원.

대한민국 최고입담 11인에게 배우는 최강화술=이상벽, 손석희, 백지연, 황우석 등 유명인의 순발화법, 비유화법 등을 비교·분석했다. 오익재 지음. -좋은책만들기/1만2000원.

1유로로 시이오(CEO)를 꿈꾼다=프랑스에 진출해 창업하기 사례들과 아이디어, 그리고 창업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문숙 지음. -누벨끌레/1만4000원.

성공한 사람들의 정치력 101=사회 조직 안에서 자신의 정치력을 키우는 여섯 단계와 세부 지침들. 캐서린 리어돈 지음, 조영희 옮김. -에코의서재/1만4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