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수행종풍 진작, 교구본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교구활성화 실현, 열린 종단과 효율적인 종무행정, 수행과 교육, 전법과 포교, 문화, 승가와 재가 종무원 복지 향상, 대 사회 활동, 국제불교교류와 협력, 국가정책과 대정부 관계 등 10대 분야에 걸쳐 종책공약을 제시했다. 지관 스님은 출마를 밝히면서 "원로대덕 스님 이하 종도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고 하심의 자세로 '대화합과 안정, 존경받는 종단'을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중앙종회의원 성관, 장윤(이상 선거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 해인사 주지 현응, 조계사 주지 원담(이상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동국대 교수 보광(공동집행위원장) 스님 등이 참석했다. 1947년 해인사로 출가해 자운 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는 지관 스님은 해인사 주지, 중앙종회 부의장, 동국대 불교대학장, 동국대 총장 등을 지냈다. 한편 지관, 정련 스님을 비롯해 월서(호계원장), 대우(정읍 백련선암 회주), 각명(고양 부황사 주지) 등 모두 6명이 첫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기호는 추첨에 따라 1번 지관, 2번 정련, 4번 월서, 5번 대우, 6번 각명 스님 순으로 정해졌다. 기호 3번 법열(서울 적조사 주지) 스님은 미등록 사설사암 문제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후보등록 마감은 23일 오후 5시다. 종단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선거에서는 각각 여권과 야권의 힘을 얻은 2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나머지 군소 후보들이 경합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 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 당선된 전례가 많은 만큼 누가 당선될 지 섣불리 점치기는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
지관.정련 스님, 총무원장 출마 선언 |
제32대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지관(가산불교문화원장), 정련(부산 내원정사 주지) 스님 등의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종책모임 금강회 등 야권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련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청사 2층 회의실에서 출마 선언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어 "화합을 근간으로 포교와 교육, 복지와 문화에 전력하는 총무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련 스님은 나아가 "(총무원장에 당선되면) 총무원과 총무원장의 권위적인 제도와 문화를 바꾸어 내고, 승가와 재가를 막론하고 능력있고 신심있는 불자를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은혜사 주지 법타 스님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정련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아울러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종무행정, 수행과 전법의 최우선 목표 설정, 투명하고 모범적인 사찰 운영, 작은 총무원 지향, 인재불사와 생산불교를 위한 투자, 말사주지 인사권 교구 이양, 미래지향적.세계 속의 불교 건설 등 7대 종단 운영 기조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타 스님을 비롯해 전 대흥사 주지 보선, 월정사 주지 정념, 중앙종회 부의장 원택, 중앙종회의원 지현, 효림 스님 등이 참석했다.
1958년 선암사에서 석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정련 스님은 내원정사 내 유치원을 만들어 지난 21년간 60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을 키워냈으며, 총무원 총무부장, 포교원장,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조계종의 여권격인 종책모임 일승회와 화엄회를 등에 업은 지관 스님도 조계사 극락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4대 종단 운영 기조와 10대 분야 종책 공약을 발표했다.
지관 스님은 4대 기조로 대화합의 원력으로 종단 안정의 확고한 기틀 마련, 중앙과 교구의 조화로운 발전.교구활성화 실현, 동체대비사상 대중화, 정보화.세계화의 시대 한국불교의 미래 준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수행종풍 진작, 교구본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교구활성화 실현, 열린 종단과 효율적인 종무행정, 수행과 교육, 전법과 포교, 문화, 승가와 재가 종무원 복지 향상, 대 사회 활동, 국제불교교류와 협력, 국가정책과 대정부 관계 등 10대 분야에 걸쳐 종책공약을 제시했다. 지관 스님은 출마를 밝히면서 "원로대덕 스님 이하 종도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고 하심의 자세로 '대화합과 안정, 존경받는 종단'을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중앙종회의원 성관, 장윤(이상 선거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 해인사 주지 현응, 조계사 주지 원담(이상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동국대 교수 보광(공동집행위원장) 스님 등이 참석했다. 1947년 해인사로 출가해 자운 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는 지관 스님은 해인사 주지, 중앙종회 부의장, 동국대 불교대학장, 동국대 총장 등을 지냈다. 한편 지관, 정련 스님을 비롯해 월서(호계원장), 대우(정읍 백련선암 회주), 각명(고양 부황사 주지) 등 모두 6명이 첫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기호는 추첨에 따라 1번 지관, 2번 정련, 4번 월서, 5번 대우, 6번 각명 스님 순으로 정해졌다. 기호 3번 법열(서울 적조사 주지) 스님은 미등록 사설사암 문제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후보등록 마감은 23일 오후 5시다. 종단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선거에서는 각각 여권과 야권의 힘을 얻은 2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나머지 군소 후보들이 경합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 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 당선된 전례가 많은 만큼 누가 당선될 지 섣불리 점치기는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아울러 수행종풍 진작, 교구본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교구활성화 실현, 열린 종단과 효율적인 종무행정, 수행과 교육, 전법과 포교, 문화, 승가와 재가 종무원 복지 향상, 대 사회 활동, 국제불교교류와 협력, 국가정책과 대정부 관계 등 10대 분야에 걸쳐 종책공약을 제시했다. 지관 스님은 출마를 밝히면서 "원로대덕 스님 이하 종도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고 하심의 자세로 '대화합과 안정, 존경받는 종단'을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중앙종회의원 성관, 장윤(이상 선거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 해인사 주지 현응, 조계사 주지 원담(이상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동국대 교수 보광(공동집행위원장) 스님 등이 참석했다. 1947년 해인사로 출가해 자운 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는 지관 스님은 해인사 주지, 중앙종회 부의장, 동국대 불교대학장, 동국대 총장 등을 지냈다. 한편 지관, 정련 스님을 비롯해 월서(호계원장), 대우(정읍 백련선암 회주), 각명(고양 부황사 주지) 등 모두 6명이 첫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기호는 추첨에 따라 1번 지관, 2번 정련, 4번 월서, 5번 대우, 6번 각명 스님 순으로 정해졌다. 기호 3번 법열(서울 적조사 주지) 스님은 미등록 사설사암 문제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후보등록 마감은 23일 오후 5시다. 종단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선거에서는 각각 여권과 야권의 힘을 얻은 2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나머지 군소 후보들이 경합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 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이 당선된 전례가 많은 만큼 누가 당선될 지 섣불리 점치기는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