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새로나온 책

인문·사회

남영신의 한국어용법 핸드북=‘나는 너와 틀려(X), 달라(O)’ ‘참 웃기다(X), 우습다(O)’ 등. 틀리기 쉬운 우리말의 기본단어 600여개와 문장부호의 사용법 해설. -모멘토/1만9000원.

가르치기 힘든 시대의 교육=문학·철학·미술에 축적된 집단과 개인의 기억, 곧 문화적 전승을 자료로 삼아 현대 교육학의 새로운 주제의식을 성찰한다. 클라우스 몰렌하우어 지음, 정창호 옮김. -삼우반/1만원.

혁명의 만회=자본주의 위기, 마르크스주의, 케인즈주의, 신자유주의, 사회적 노동과 혁명 등에 관한 탐구. 안토니오 네그리 지음, 영광 옮김. -갈무리/1만8500원.

한국 논쟁 100=삼성공화국, 고교 평준화, 배아복제, 김대환, 이라크 파병, 수소 경제 등 한국사회의 쟁점 100가지를 정리했다. 강준만 엮음. -인물과사상사/1만7000원.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2=잘못 쓰는 우리말, 우리말의 뿌리, 잡탕말 홍수에 빠진 우리말, 남북의 말골 등을 풍부한 310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권재일·최인호 등 지음. -한겨레신문사/1만3000원.

진리 청바지- 내가 아는 것이 진리일까=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를 위해 대학 교수 38명이 20대에 던지는 48가지 철학 에세이. <세상 청바지> <행복 청바지>가 함께 나왔다. -웅진지식하우스/각권 1만원.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추도와 현창 사이’ ‘전후책임론의 저편’ ‘신사는 종교가 아니라는 말의 함정’ 등, 야스쿠니 문제에 관해 일본인 교수가 쓴 여러 글을 모았다. 다카하시 데쓰야 지음, 현대송 옮김. -역사비평사/9800원.

10·27 법난의 진실=“한국불교 1700년의 최대수난사, 1980년 신군부의 불교 탄압”에 대한 여러 관계자들의 증언을 모았다. 불법 연행·고문과 법난의 음모를 고발한다. 유응오 지음. -화남/1만원.

교양의 즐거움=문화교양인이 알아야 할, 르네상스, 현대미술, 서양음악, 세계문학 등 20가지를 20명 저자들이 해설했다. 박홍규·이정우 등 지음. -북하우스/1만2000원.

문학

김종삼 전집=<북치는 소년> <라산스카> 등으로 잘 알려진 ‘순수시’의 대표자 김종삼(1921~1984)의 시 216편과 산문 5편, 신문기사 4편 등을 묶었다. 권명옥 엮음. -나남출판/2만8000원.

김상옥 시전집=지난해 10월31일 타계한 시조시인 초정 김상옥의 시를 모두 싣고 연보와 작품 색인을 곁들였다. 민영 엮음. -창비/2만5000원.

도쿄 타워=마흔 살의 유부녀 시후미와 친구의 아들이기도 한 스무 살 청년 도루 사이의 위험하지만 순수한 사랑을 그린 소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소담/9000원.

떠도는 혼=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역설로 가득찬 티베트 단편소설집. 허버트 바트 엮음, 이문희 옮김. -다른우리/8500원.

변산바다 쭈꾸미 통신=태어난 곳 변산반도 모항에서 농사 짓는 시인 박형진씨가 고향 사람들과 음식, 풍물 등에 관해 쓴 산문집. -소나무/8800원.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5초 후의 세계를 미리 지각할 수 있는 여자가 그 능력 때문에 지하철에 치여 숨지고 같은 자리에서 두 사람이 추가로 죽는 사건을 경쾌하고 실험적인 어조로 그린 소설. 이장욱 지음. -문학수첩/8500원.

생활·문화

울트라마라톤 맨=잘 나가는 화이트칼라로 살다가, 어느날 달리기 시작해 420㎞를 한숨도 자지 않고 완주한 ‘울트라마라톤’ 맨의 달리는 인생 이야기, 딘 카르나제스 지음, 공경희 옮김. -해냄/9000원.

신화를 쓰는 마라토너 요슈카 피셔=‘68운동’의 투사, 공장노동자 출신으로 독일 외무부 장관에 올랐던 요슈카 피셔의 극적인 인생을 담았다. 마티아스 가이스 등 지음, 정계화 옮김. -궁리/1만5000원.

마시멜로 이야기=달콤한 과자 ‘마시멜로’의 유혹 실험을 견뎌낸 아이들은 14년 뒤에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성장과정을 보였음이 확인됐다. 마시멜로 실험의 의미를 전한다. 호아킴 데 포사다 등 지음, 정지영 옮김. -한국경제신문/9000원.

카 레이싱 이야기=자동차 경주의 다채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말 900마리의 힘을 내는 레이싱 카의 개발 비밀, 카레이서의 신체 능력, 미하엘 슈마허 등 유명 카레이서의 이야기들이 담겼다. 강재형·김재호 지음. -기쁜하늘/1만2000원.

한국미술에 삼가 고함=미술비평가인 윤범모 교수가 바라보는 우리 미술의 자생성과 정체성, 그리고 탈외세와 탈보수의 화두. -현암사/1만5000원.

연암 박지원과 열하를 가다=연행길의 연암이 지나갔던 단동-요양-심양과 요동벌을 거쳐 북경과 만리장성 그리고 열하에 이르는 길을 다시 밟으며 <열하일기>를 이야기한다. 최정동 지음. -푸른역사/1만3900원.

앤틱 가구 이야기=100년 이상 된 낡은 가구를 제대로 사는 법과 관리법, 의자·식탁·책상 등 가구별 스타일 감상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최지혜 지음. -호미/2만5000원.

나는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비비시> 기자가 숨지기 전까지 쓴 암 투병기로, 희망의 빛을 전해준다. 아이반 노블 지음, 공경희 옮김. -물푸레/8500원

자연·과학

시냅스와 자아=신경세포들 사이의 공간인 시냅스는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고 기억하는 통로다. 그런 시냅스는 어떻게 우리의 자아를 결정하는가? 조지프 르두 지음, 강봉균 옮김. -소소/2만8000원.

지구의 딜레마=월드워치연구소의 전 소장 레스터 브라운이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인구문제, 물·식량 부족 등 한계에 직면한 지구촌의 위기를 증언한다. 고은주 옮김. -도요새/1만2000원.

자연이 우리에게 준 1001가지 선물=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연에 관한 오감 에세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 등 지음, 신혜경 옮김. -도솔/9500원.

실용·경제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어라=‘넘치게 약속하고 넘치게 실행하라! 그것이 소비자를 열광적 팬으로 만드는 최고의 경영전략이다.’ 성공사례들을 분석했다. 릭 바베라 지음, 송연석 옮김. -랜덤하우스중앙/1만5000원.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게임을 할 때 즐기는 재미는 어떤 것인가, 왜 우리는 게임을 재미있다고 하는가 등에 관한 ‘재미의 이론’을 여러 게임 사례를 중심으로 살핀다. 안소현 옮김. -디지털미디어리서치/1만5000원.

50+ 마케팅=50대 이상이 세계의 필수적 시장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의 전략과 방법을 소개한다. 장 폴 트레게 지음, 리대용 등 옮김. -청림출판/1만3000원.

인생을 바꾸는 게임의 법칙=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계기로 주목받는 ‘게임이론’을 협동과 배신, 전략적 의사결정 등 사회생활 속의 이야기로 해설했다. 박찬희·한순구 지음. -케이북스/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