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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0 19:29 수정 : 2005.11.12 00:32

‘소학’ ‘대학’ 책 속으로

소학의 길은 먼저, 씻고 청소하고 대답하고 손님을 접대하는 것을 몸에 익히는 데서부터다. 집에 들어와선 효도하고 사회에 나가선 공손하여, 행동거지는 반듯하고 몸가짐은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이런 몸짓이 몸에 익으면, 고전을 읽고 시사를 배우고 문학과 예술을 익히되, 자기가 처한 자리에서 벗어나지 말도록 해야 한다.(<소학>, 제사(題辭))

대학의 길은 우선 하느님으로부터 타고난 착한 본성을 잘 닦아내는 데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깨우치고 인도하여 다 같이 사람다움을 누리게 만들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온 세상이 지극한 선, 즉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중용에 이르게끔 나아가야 한다.(<대학> 제1장)


사물의 특성을 바로 파악해야 정확한 이해에 이른다. 이해가 정확해진 다음에 뜻이 정성스러워진다. 뜻이 정성스런 다음에야 마음은 똑바르게 잡힌다. 마음이 바른 다음 몸이 닦이며, 몸이 닦인 다음에 집안이 가지런해진다. 집안이 가지런해진 다음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나라가 다스려진 다음에야 천하가 평화롭게 된다.(<대학> 제5장)

시경에 “우뚝한 저 남산이여. 멧부리가 눈에 가득하도다. 눈부신 지도자들이여. 백성들이 모두 우러러 보네”하였다. 그러니 높은 자리의 지도자들,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으랴. 방만하면 천하 사람들로부터 죽음을 당하리니.(<대학> 제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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