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2.01 20:28 수정 : 2005.12.02 14:02

‘존재의 심리학’ 책속으로

나의 심리학은 아픈 사람뿐 아니라 완벽하게 활동하는 건강한 사람을 다룬다는 점에서 미래의 긍정 심리학(positive psychology), 또는 정통 심리학(orthopsychology)이다. …이러한 심리학은 수단보다는 목적, 즉 궁극적 경험, 궁극적 가치, 궁극적 인지 그리고 목적으로서의 인간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를 존재의 심리학(Being-psychology)이라고 부른다.(제6장 ‘절정경험 아래에서 존재의 인지’)

햇빛이나 칼슘, 사랑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이 살아가고 위해서는 가치 체계, 인생철학, 종교 등이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라고 부른다. 가치관이 없을 때 사람들은 쾌감 상실, 아노미, 절망, 냉소 등에 시달리게 된다. 이는 심지어 신체적인 질병이 될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정치적으로나 경제적, 종교적으로 외부에서 주어진 모든 가치체계는 실패했으며, 그 어떤 가치도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만큼 의미 있지도 않았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믿고 헌신할 수 있는 정당하고도 유용한 가치체계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믿고 따르도록’ 권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가치가 진실이기 때문에 따라야 하는 그런 가치 말이다.(제14장 ‘자기실현의 심리학’)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