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2.15 23:23 수정 : 2005.12.16 15:55

한겨레가 전문가와 함께뽑은 2005 올해의 책 50

바둑의 발견 2/ 문용직 지음. 부키 펴냄

<바둑의 발견>(1998) 후속편. 바둑판의 19줄, 소목, 화점, 포석 등에 반영된 인간의 우주관, 사회의 질서, 게임의 논리, 조화의 개념과 이들의 상호 작용을 고찰한다. 이로써 우리가 바둑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가, 바둑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를 규명한다. 아울러 바둑계의 위기 타개책을 모색한다.







발바닥, 내 발바닥/ 김곰치 지음. 녹색평론사 펴냄

태백 폐광촌 카지노,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공사장, 새만금 간척사업이 한창인 부안 등 문제적인 현장을 찾아가 발바닥으로 쓴 르포 모음. 독자로 하여금 ‘기계적인 중립’에서 벗어나 ‘편파적인 진실’에 이르게 한다. 지은이는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1999)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사람 대 사람/ 정혜신 지음. 개마고원 펴냄

16명의 인물쌍을 하나의 분석 코드로써 같음과 다름을 분석한다. 자존감:이명박-박찬욱, 소통:정몽준-이창동, 대중적 파괴력:박근혜-문성근, 희망과 욕망:이인화-김근태, 자기결정권:나훈아-김중배, 글의 힘:김대중-김훈 등 의외의 조합에서 풀어내는 객관화의 용감함과 분석의 탁월함이 읽는 즐거움을 배가한다.







아메리카 타운 왕언니 죽기 오분전까지 악을 쓰다/ 김연자 지음. 삼인 펴냄

25년간 동두천, 송탄, 군산 등 기지촌에서 성산업에 종사해온 ‘현장 출신’ 여성운동가의 자서전. 예순 둘 나이에 ‘죽기 오분 전까지 악쓰다’란 묘비문까지 마련해 놓고 벌거벗었다. 그가 보여주는 것은 그의 나신이 아니라 한-미 동맹 속의 섹스, 군사주의와 여성의 성 등 많은 논쟁거리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안병수 지음. 국일미디어 펴냄

독자를 행동하게 만든 드문 저작물 가운데 하나. “과자는 독이다!” 전직 과자업체 간부의 충격적인 고백. 9쇄 8만부를 찍을 만큼 독자들의 엄청난 반응을 받았다. 라면, 초코파이 또는 과자에 든 설탕, 방부제, 트랜스지방산 등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내용은 자녀들의 식습관을 바꿀 만큼 영향이 컸다.







한국 팝의 고고학 1960, 1970/ 신현준, 이용우, 최지선 지음. 한길아트 펴냄

서양의 팝이 한국문화의 자장에 들어와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삐걱거림 또는 파장의 기록이다. 1954년 미8군 사령부의 용산 이전, 1960년 초 일련의 민간방송 개국, 1975년 ‘대마초 사건’ 등 3개의 분수령을 중심으로 팝, 포크와 록의 울림을 엮었다. 방대한 자료의 발굴과 꼼꼼한 정리가 압권.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