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15 23:31
수정 : 2005.12.16 15:55
한겨레가 전문가와 함께뽑은 2005 올해의 책 50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김용준 지음, 돌베개 펴냄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과학자로서, 철학자로서, 신앙인으로서 진지하게 탐구한다. 과학과 종교를 별개의 영역으로 나누거나 한 쪽의 손을 들어주는 식의 쉬운 해결책을 찾지 않는다. 둘 사이의 대립을 인정한 채로 대화와 화해의 지평을 찾아 나가는 것이 그의 탐구 자세다. 그의 잠정적 결론은 ‘진화신학’으로 나타난다.
우주의 구조/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승산 펴냄
부제 ‘시간과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 난해한 우주론을 쉽게 풀어쓰는 재주로 이름난 이론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이 <엘러건트 유니버스>에 이어 쓴 우주론 저서다. 시간, 공간, 대폭발, 블랙홀, 암흑에너지, 끈이론 같은 흥미로운 과학 주제들을 다루면서, 궁극적으로 시간·공간의 의미를 이론물리학을 통해 탐색한다.
과학의 탄생/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음. 이영기 옮김. 동아시아 펴냄
중력과 자력이라는 자연의 힘이 철학과 문학, 그리고 사회 속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졌는지를 추적한 과학 역사서다. 1001쪽. 중세를 지배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 중세의 비주류 ‘자연마술’부터 뉴턴의 명성에 가린 여러 자연철학을 아우르는, ‘힘’에 관한 철학·과학의 사유와 실험들을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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