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교양 새 책

에도의 도쿄 에도에 막부가 설치되면서 오늘로 이어진 도쿄의 건설과정을 들여다본다. 에도를 천하제일의 대도시로 만들기 위해 ‘달팽이’ 모양의 거대한 확장계획으로 축조되기 시작한 도쿄는 당시 토목기술의 총아였다. 다이묘 저택뿐 아니라 저잣거리 등 당시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그림이 풍부하다. 나이토 아키라 지음, 호즈미 가즈오 그림, 이용화 옮김/논형·1만8000원.

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세계와 동북아의 미래를 결정할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대전환의 시대에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제언을 담았다. 1부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들의 국가전략을 분석하고 2부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의 전개 양상과 신냉전 시대가 세계 경제 지도를 어떻게 바꿀지 전망했다. 김택환 지음/김영사·1만5800원.

알렉산더 맥퀸-광기와 매혹 영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평전. 불우한 가정에서 성장했지만 타고난 미적 감각과 패션에 대한 열정으로 찬사와 논란을 부르며 패션산업의 중심에 선 그가 누린 성공과 고뇌, 고통을 잊기 위해 약물에 의존하다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았다. 앤드루 윌슨 지음, 성소희 옮김/을유문화사·2만5000원.

정신의 고귀함-망각된 이상 고전적인 인간주의적 가치들의 부활에 관한 네덜란드 작가의 에세이 네 편을 묶었다. 인간과 문명의 본질은 무엇인지, 어떻게 문명과 인간성이 상실되어가는지, 지식인의 책무는 무엇인지, 자유의 본질은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성찰적 문장으로 끊임없이 질문한다. 롭 리멘 지음, 이성민 옮김/오월의봄·1만4000원.

거기, 마을, 하나-10년 후, 다시 만난 대추리 2006년 미군 기지 확장을 위해 경찰, 군인을 동원해 원주민의 삶터를 무자비하게 파괴해버린 대추리의 10년을 돌아본다. 대추리에서 살았던 원주민들이 회고하는 당시와 이후의 변화들을 2000년대생 젊은이들이 듣고 질문하는 식으로 9개의 이야기를 묶었다. 평택평화센터 기획, 강권석 외 지음/다돌책방·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