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7 20:44
수정 : 2019.03.07 20:57
매핑 도스토옙스키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가 세계 곳곳에 남긴 흔적들을 두 발로 직접 탐방했던 경험을 토대로 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친근하게 안내한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 등 모국은 물론 런던, 비스바덴, 바젤, 제네바, 피렌체, 드레스덴 등 유럽 내 발자취도 좇는다. 석영중 고려대 노문과 교수 지음/열린책들·1만6800원.
창백한 불꽃 나보코프가 <롤리타>의 대중적 성공 뒤 1962년에 출간한 장편. 살해당한 시인 존 셰이드가 남긴 999행의 미완성 시 ‘창백한 불꽃’을 이해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주석자 찰스 킨보트의 주석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독자의 위치를 이용한 게임 같은 소설로, 나보코프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김윤하 옮김/문학동네·1만5000원.
백년의 촛불 시인 111명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집. “비봉에 앉아/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3·1독립의 함성, 숨소리처럼 살아 있는/ 산 뒤에 산, 앞에 또 산/ 어디 먼 세상을 돌아왔을까/ 꽃 한 송이, 지금까지 한 걸음이겠다/ 그때부터 아직도 여기다”(손현숙 ‘3·1독립운동 그때부터 지금까지’) 3·1 백주년 시집 편집위원회 엮음/시와문화·1만5000원.
익숙한 길의 왼쪽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의 산문집. “나는 내 속에 어떤 응어리가 있는지, 내 그물에 걸린 게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것들을 들여다보는 시간. 이 시간을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참 고맙다.”(‘작가의 말’) /미디어창비·1만3000원.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 차이콥스키의 음악으로 알려진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원작 소설. 어린 시절 읽기를 놓친 아동문학 작품을 성인 독자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한 ‘교보클래식’의 첫 책으로, <폴리애나> <비밀의 화원> <기찻길의 아이들> <마리 클레르>가 함께 나왔다. E. T. A. 호프만 지음, 정영은 옮김/교보문고·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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