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출판 새 책

원폭 피해 한국 여성들 1945년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 피해를 당한 한국 여성들의 고통에 관한 생생한 보고서. 여성들은 원폭 피해자로서의 고통뿐만 아니라 여성이라는 이유로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불임과 병약한 자녀의 출산과 죽음 등으로 남편과 시부모의 학대를 받아야 했다. 김경애 지음/푸른사상·2만9000원.

한국 언론사-한성순보에서 유튜브까지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1883년 창간된 <한성순보>에서부터 최근의 유튜브 열풍까지 한국 언론사를 다뤘다. 저자는 “언론을 중심으로 한 근현대사의 압축판인 동시에 근현대사 공부의 길라잡이”라고 말한다. 정권별로 분류하며 객관과 공정을 유지하려 했다고 한다. /인물과사상사·2만8000원.

자매 인형의 세계 여행-동일본대지진 후 6년, 크리스마스의 기적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날, 유치원생 아이리는 목숨을 잃었다. 세 살 터울 동생 주리는 사랑하는 언니를 마음속에 품고 자랐고, 편지를 썼다. “저와 아이리 언니 인형이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세계 여행을 하게 해주세요.” 사토 미카 지음, 이상희 옮김/굿플러스북·1만2000원.

빅 치킨-항생제는 농업과 식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빅 치킨은 기업들이 생산하는 빠르게 크고 가슴살이 두둑한 뻥튀기 닭을 뜻한다. 책은 산업화 물결 속에 빅 치킨이 등장한 경위와 어떻게 항생제를 사용하게 됐는지, 또 항생제에 의문을 품고 산업형 닭고기 생산을 다시 성찰하게 됐는지 설명한다. 메린 매케나 지음, 김홍옥 옮김/에코리브르·2만5000원.

팻-평생 다이어터의 지방 정복기 생화학자인 지은이가 지방의 정체를 밝힌다. 지방이 식욕과 의지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공격을 받을 때 어떻게 자신을 방어하며, 왜 그토록 빨리 다시 자라나는지 설명한다. 지방은 사춘기를 촉발하고 생식계와 면역계가 제대로 돌아가게 하며, 뇌 크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비아 타라 지음, 이충호 옮김/문학동네·1만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