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04 20:05
수정 : 2019.04.04 20:28
한나 아렌트, 세번의 탈출 정치사상가이자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을 다룬 그래픽노블. 악의 평범성, 전체주의의 기원 등 주요 이론이 탄생한 시대적 사상적 배경과 하이데거, 베냐민, 프로이트 등 당대 지식인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한국아렌트학회장 김선욱 교수의 감수로 정확성을 높였다. 켄 크림슈타인 지음, 최지원 옮김/더숲·1만7000원.
디저트의 모험 ‘음식 역사’ 전문 작가가 쓴 디저트 문화사. 중세 때 부유층은 달콤한 음식을 즐긴 나머지 식사 막바지가 아니라 식사 시간 내내 먹었다. 당시 설탕은 ‘아랍의 소금’이라며 만병통치약처럼 각종 질병에 처방되었다. 오늘날 대중적인 음식이 되기까지, 디저트의 드라마틱한 행로를 돌아본다. 제리 퀸지오 지음, 박설영 옮김/프시케의숲·1만6800원.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 “국내 과학책은 두 가지로 나뉜다. 이정모 관장이 추천사를 쓴 책과 쓰지 않은 책.” 출판계의 우스갯소리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쓴 과학서평집이다. 기초 교양과학, 생명과 진화, 우주, 빅히스토리, 과학 일반의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책을 나눠 소개한다. /사월의책·1만7000원.
아돌프 히틀러 영남대 교양학부 박홍규 명예교수가 쓴 히틀러 이야기. 히틀러를 희대의 전쟁광이 아니라 기회주의 독재자로 평가하며 파시즘의 책임 소재는 자본주의, 산업문명, 권력구조 자체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기회주의자들의 권력 장악 가능성을 경계하며 156쪽 분량에 기회주의적 반공군사독재의 기원을 설명한다. /인물과사상사·1만원.
연애도 계약이다 현직 여성 변호사가 쓴 실용적인 연애가이드. ‘썸 타기’는 교섭의 출발이며 ‘양다리’는 이중계약, 부동산 계약할 때 등기부등본을 떼듯 연애 초기 상대방의 연인관계를 주도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등 가벼운 조언부터 디지털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에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법까지 소상히 알려준다. 박수빈 지음/창비·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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