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1 20:07
수정 : 2019.04.11 20:27
빙하 이후 영국 고고학자 스티븐 마이든이 빙하가 정점에 이르렀던 기원전 2만년에서 5천년까지, 인류의 운명이 결정된 때라고 평가되는 선사시대를 다룬다. 빙하가 녹으면서 초래된 환경변화에 맞춰 수렵채집 생활에 농경을 도입하는 농업혁명이 일어나고 권력자가 나타나는 등 문명의 토대가 구축된다. 성춘택 옮김/사회평론아카데미·3만3000원.
케임브리지 중국경제사 서양 우월주의를 반대하고 세계사에서 동양의 위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미국 캘리포니아 학파의 리처드 폰 글란 교수가 쓴 중국 경제 통사. 오랫동안 중화 제국을 가능케 한 중국 경제의 흐름을 기원전 1000년 청동기 시대부터 기원후 1900년 근대까지 9개 시대로 나눠 보여준다. 류형식 옮김/소와당·3만8000원.
다시, 헤겔을 읽다-사물의 본질을 통찰하는 법 이광모 한국헤겔학회 회장이 헤겔 철학의 정수인 <정신현상학>을 간략하게 해설했다. “사물을 파악하는 의식이 곧 자기를 파악하는 의식과 다르지 않다는 것은 당시에는 정말로 놀라운 철학적 발견이었다. 이것으로 헤겔은 칸트를 극복하고 ‘독일관념론’이라는 철학 사상을 완성한다.” /곰출판·1만3000원.
저항에의 초대 자크 데리다와 장 주네의 번역가이자 팔레스타인 인티파다 연대 운동에 참여했던 일본의 실천적 지식인 우카이 사토시. 그가 일본의 전쟁 책임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후쿠시마 원전, 2020년 도쿄올림픽 등 일본 내부 갈등과 언론·사상의 자유, 이민자와 난민 등 국제 문제에 관해 쓴 글들을 모았다. 박성관 옮김/그린비·2만5000원.
공천과 정당정치 정당의 공천을 오래 연구해온 르우벤 하잔·기드온 라핫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정치외교학부)가 공천에 대한 종합적 분석틀(1부)을 바탕으로 각 공천방식과 그것에 의한 정치적 결과(2부)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저서.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감수를 맡고, 김인균 등 박사 과정생들이 번역했다. /박영사·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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