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18 19:46
수정 : 2019.04.18 19:52
불과 피 1, 2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조지 R. R. 마틴의 신작.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앞선 이야기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왕좌의 게임’이 벌어지기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철왕좌 최초의 주인인 타르가르옌 가문의 역사를 다룬다. 김영하 옮김/은행나무·각 권 1만6800원.
등대로 영국의 모더니스트이자 페미니스트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 램지 가의 여름 별장에 초대된 서른네 살 릴리가 램지 부부를 비판적으로 관찰한다. 솔출판사는 1990년대 초반 기획한 울프 전집을 올 하반기까지 완간할 예정으로, <등대로>와 <파도> <올랜도> 등 1차분 세 권을 함께 내놓았다. 박희진 옮김/솔출판사·1만3500원.
함부로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 9년을 간호사로 일하다가 2001년에 등단해 17년간 소설을 썼으며 지금은 다시 간호사 일을 하고 있는 방현희가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일과 느낀 것을 담담하게 써내려간 산문집.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병원을 무대 삼아 인간과 세계에 관한 사유를 펼친다. /파람북·1만4000원.
여자의 말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한국에도 잘 알려졌으며 윤동주를 일본에 널리 알린 일본 시인 이바라키 노리코(1926~2006)의 시선집. 생전에 낸 여덟 시집과 유고시집 <세월>에서 가려 뽑은 81편과 시집 미수록작 4편을 더했다. 수필집 <한글로의 여행>에 실린 수필 두 편도 덧붙였다. 성혜경 옮김/달아실·1만1000원.
언제까지고 우리는 신경림에서 백무산, 함민복을 거쳐 최지인, 양안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시인들의 세월호 추모시 38편에 서예가들의 캘리그라피를 곁들였다. “가라앉아 천지에 가득 찬 젖은 4월16일 팽목항의 푸른 바다 위에 돋은 304개의 별에게 빈다, 용서하지 말라고…”(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서문). 신경림 외 지음/걷는사람·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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