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4.18 19:47 수정 : 2019.04.18 19:56

현대 해석학의 지평 해석학은 19세기 이전엔 신학, 법학, 문헌학을 올바로 해석하는 기예에 불과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영향으로 해석의 대상이 텍스트에서 실존으로 옮겨가며 고유한 철학으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슐라이어마허부터 불트만, 가다머, 리쾨르 등 철학적 해석학의 흐름을 정리했다. 장 그롱댕 지음, 최성환 옮김/동녘·1만6000원.




코뮨이 돌아온다-우리 친구들에게 <다가오는 봉기>를 출간해 테러 모의 혐의로 2008년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보이지 않는 위원회’가 7년 만에 내놓은 책. 전작의 예언처럼 세계 각지에서 봉기가 일어났지만, 권력을 끌어내린다고 달라진 것은 없었다는 문제의식에서 코뮨이란 새로운 삶의 실험을 지속해나가자고 말한다. 권순모·이진경 옮김/그린비·1만5000원.




통근하는 삶-통근은 어떻게 도시를 변화시키는가 데이비드 비셀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대 교수(지리학부)는 통근을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일로만 생각하는 데서 벗어나 본격적인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는 3년간의 현장조사를 통해 통근이 개인의 삶, 도시 교통, 문화, 인프라에 미치는 큰 변화를 읽어낸다. 박광형·전희진 옮김/앨피·1만6000원.




공자철학과 서구 계몽주의의 기원 상, 하 황태연 동국대 교수가 “근대 유럽은 ‘공자의 충격’의 소산”이라는 대담한 주장을 1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담아냈다. 유럽의 근대화는 세속화, 평등, 종교적 관용 등으로 특징지어지나, 이런 관념은 결코 헬레니즘·헤브라이즘에서 나올 수 없는 외부의 충격으로 일어난 현상이었다는 것이다. /청계·각 권 4만8000원.




제국의 기억, 제국의 유산 영국사 전문가인 이영석 광주대 명예교수가 지난 2월 퇴임과 함께 집필을 마친 저작. 그는 20세기 영 제국의 변화와 해체, 영 연방 이행을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춰, 영국 현대사와 정치·경제·사회·문화는 ‘제국 네트워크의 지속과 해체’라는 상수를 중심으로 봐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카넷·2만3000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