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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hiko Takayanagi, 위즈덤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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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나기 사치코 지음, 김경원 옮김/위즈덤하우스·1만3000원
1990년대 국내에 처음 출간되어 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일러스트레이터 다카야나기 사치코의 <빨간 머리 앤 노트>가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로 새롭게 돌아왔다. (…) 이 책이 자세히 다루고 있는 원작 소설 <빨간 머리 앤>은 이후 10권까지 이어진 ‘앤 시리즈’의 시작으로, 앤 시리즈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한 여성의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를 그린 일대기다. 저자는 일본의 번역가 무라오카 하나코가 1950년대에 앤 시리즈를 최초로 번역 출판하는 과정을 함께한 ‘1세대 앤 마니아’로서 앤과 함께 성장하며 읽을 때마다 작품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한 경험을 담아낸다. (출판사 책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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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hiko Takayanagi, 위즈덤하우스 제공 앤과 다이애나가 학교를 다니는 길은 매우 어여쁜 오솔길이 이어져 있어요. (…) “자작나무 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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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hiko Takayanagi, 위즈덤하우스 제공 오늘은 화이트 샌즈 호텔에서 음악회가 열립니다. 시를 암송하기 위해 출연하는 앤을 위해 다이애나가 동쪽 방에서 옷매무새를 만져주었어요. “이 작은 백장미를 귀 뒤에 꽂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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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hiko Takayanagi, 위즈덤하우스 제공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던 앙금이 드디어 풀리고 (사실 앤이 좀 심하게 굴었지만) 두 사람은 친구가 됩니다. (…) 앤은 처음으로 인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그렇지만 길버트라는 제일 좋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로맨스는 아직 멀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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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hiko Takayanagi, 위즈덤하우스 제공 앤도 폴도 “상상의 창문을 열어젖히고 보는 왕국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알고 있었고, 두 사람 다 행복한 나라로 가는 길을 알고 있었다. 그곳에는 환희의 장미가 골짜기와 시냇가에 영원히 한창 피어 있고, 햇살이 빛나는 하늘을 가리는 구름은 한 점도 없었고, 맑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박자가 맞지 않는 거슬리는 소리를 결코 내지 않았고, 가슴을 터놓은 친구들이 많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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