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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25 21:57 수정 : 2019.04.25 22:09

마리의 돼지의 낙타 <감색 운동화 한 켤레> <푸른 광장에서 놀다>의 작가 엄우흠이 20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장편소설. 위성도시 변두리에 자리한 근교농업 지구 무동을 배경 삼았다. 자영업을 전전하다 실패해 무동으로 흘러든 경수 가족을 필두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가 가지에 가지를 뻗듯이 펼쳐진다. /자음과모음·1만4800원.




길 끝에서 사라지다 유신독재에 맞서자는 궐기문을 전국의 대학에 돌렸다가 자수한 대학생이 중앙정보부의 프락치 활동을 강요 당한다. 정의감은 넘치지만 소심하고 다감한 주인공 ‘하진무’의 인간성을 독재 권력이 어떻게 말살했는지, 70년대 초 대구라는 구체적 공간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그린 소설. 윤동수 지음/삶창·1만4000원.




파우스터 <망원동 브라더스> <고스트라이터즈>의 작가 김호연의 새 장편소설. 노인들이 거액을 지불하면 각자가 원하는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을 택해 그들의 인생을 조종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회. 누군가를 감시하고 조종하는 것을 즐기는 늙은 권력자의 욕망과 그에 맞서는 청년의 저항을 그린다. /위즈덤하우스·1만6800원.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미국의 문학 비평가 조지 스타이너(90)가 1960년에 발표한 첫 비평서. “내 작업과 가르침의 전부는 <톨스토이냐 도스토옙스키냐>의 첫 문장, ‘문학 비평은 사랑을 빚진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솟아났다”는 서문에서 보듯 스타이너의 향후 활동의 이정표를 제시한 책으로 꼽힌다. 윤지관 옮김/서커스·3만원.




시와 희곡 Vol. 1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시인인 노작 홍사용(1900~47)을 기념해 건립된 ‘노작 홍사용 문학관’(관장 손택수)이 반년간으로 내는 문학잡지 창간호. 새로 발굴한 홍사용의 시 4편이 소개되고, 발안만세시장의 3·1만세의거 이야기, 양안다 시인의 시극 ‘마흔아홉 번째 밤’, 홍신선 시선 등이 실렸다. /노작홍사용문학관·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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