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09 20:15
수정 : 2019.05.09 20:21
겁쟁이 딸이 글을 쓰고 엄마가 수놓은 그림책. 한 아이가 “오늘은 땡땡이치고 재미있는 곳에 가 볼까?” 하는 친구들 제안에 망설인다. 나는 겁쟁이일까?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피터 브뤼겔의 <눈 속의 사냥꾼> 등 이름난 그림들을 매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등 1~2학년. 김채린 글·구성, 송영애 자수/고래뱃속·1만4500원.
깊은 바다로 떠난 이리스 물고기들은 콧대가 높았어요. 늘 이렇게 생각했죠. ‘뭐 하러 멀리 가? 여기가 이렇게 좋은데.’ 그러나 이리스는 바다가 엄청 크다는 걸 알았고, 그곳을 탐험하기를 간절히 바랐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이리스의 아름다운 색깔이 모두 사라지고 없는 거예요…. 초등 1~2학년. 카미유 루종 글·그림, 장승리 옮김/우리나비·1만5000원.
따뜻해 <마당을 나온 암탉> <종이밥> 등을 그린 김환영 작가의 그림책. 엄마와 함께 장에 간 감자가 철망 안에 있는 검은닭 앞에 앉는다. 가만 보고 있으니 검은닭 품 안에서 달걀 한 알이 쏘옥 빠져나와 감자에게 데굴데굴 굴러온다….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그림들이 아이의 상상의 세계를 꿈처럼 묘사하는 듯하다. 유아. /낮은산·1만2000원.
완두의 여행 이야기 ‘완두’의 두 번째 모험. 멀리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완두가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타고 가다 갑자기 추락하면서 엉뚱한 곳에 떨어진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식물들이 가득하고 곤충들도 완두가 알던 친구들과 다르다.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4~7살. 다비드 칼리 글,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이주영 옮김/진선아이·9500원.
미피가 울어요 ‘미피’ 시리즈 6차분 5권이 나와 30권의 미피 시리즈가 완간됐다. 2018년 7월 처음 나온 시리즈는 미피의 탄생, 놀이터나 병원에 가는 등 일상생활부터 할머니의 죽음 등 아이가 커 가며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행복하게 끝난다. 2살 이상. 딕 브루너 글·그림, 이상희 옮김/비룡소·각 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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