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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1 09:35 수정 : 2005.12.21 09:35

국사편찬위원회 실록 인터넷서비스 구축

조선왕조실록의 5천만자의 한문으로 된 원문 자료와 2억1천만자에 달하는 한글 번역문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검색ㆍ열람할 수 있게 됐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만열)는 인터넷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을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사업의 첫 단계를 마무리하고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결과보고회와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국사편찬위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는 조선왕조실록 인터넷서비스(http://silok.history.go.kr)는 인명, 지명, 책제목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고 조선의 각 왕대별로 열람할 수도 있다. 뿐만아니라 오례, 칠정산, 세종악보, 광해군 일기 등을 사진자료로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1995년 민간 기업에 의해 시디롬으로 제작돼 유료로 판매되는 상품이었는데, 이번에 국사편찬위원회가 기존 디지털자료에서 누락되어 있던 실록 내용을 다수 보완해 인터넷으로 무료로 공개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연대기 기록만이 아니라 당시 국가의전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오례와 천문기록인 칠정산, 전통 악보인 정간보, 율자보, 오음악보 등 독특한 기록문화가 함께 담겨있다. 기존에 판매되던 조선왕조실록 시디롬은 문자 이외 그림 정보의 디지털화가 어려워 오례, 칠정산 등의 자료는 빠진채 연대기 기록만이 디지털화돼 있었다.

국사편찬위원회 측은 "점차 위축되어가고 있는 인문학 특히 한국학 연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래 기자 yongl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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