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16 18:29
수정 : 2019.05.16 19:59
푸틴 신디케이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비밀경찰, 올리가르히(과두정치 세력)와 얼마나 강하게 얽혀 있는지 밝힌 책. 지은이는 “푸틴은 비밀경찰과 재계 거물로 구성된 신디케이트를 대표하고 있으나 전권을 가진 회장이 아니라 동료 중 일인자에 불과할 뿐”이라 말한다. 마르가레타 몸젠 지음, 이윤주 옮김/한울·2만9500원.
침묵하는 우주 ‘우주에 우리만 있는가?’ 60년 전 시작한 외계 지성체 탐색 연구 ‘세티’(SETI) 프로젝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피면서 과학적 방법론과 목적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세티가 현대판 종교인지, 우주의 침묵은 어떤 의미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다. 폴 데이비스 지음, 문홍규·이명현 옮김/사이언스북스·2만2000원.
노래하는 페미니즘 대중음악에서의 페미니즘을 다룬 국내서. 니나 시몬, 빌리 홀리데이부터 최근의 비욘세까지, 페미니즘과 연대하는 팝뮤직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남성중심사회에 반기를 든 1970년대 ‘페미니스트 임프로바이징 그룹’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뮤지션의 소개 등 다양하다. 박준우 지음/한길사·1만4500원.
까대기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의 일상을 담은 만화책. 지방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만화가가 되려 서울로 온 주인공 이바다는 화물차에 실린 택배 물건을 부리거나 싣는 일을 가리키는 ‘까대기’ 알바를 하며 살아간다. 실제 6년 동안 택배 일을 했던 이종철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생생한 현장감이 돋보인다. /보리·1만5000원.
공기 파는 사회에 반대한다 30년 이상 대기오염 문제를 천착해온 장재연(아주대 의대·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교수가 미세먼지 대응이 잘못된 정보와 믿음에 근거해 있다고 비판한다. 기업은 재난 공포 마케팅으로 돈을 벌고, 학계는 마스크 개발과 오염 측정에 몰두하며 정책도 잘못된 접근에 근거해 있다고 문제 제기한다. /동아시아·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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