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출판 새 책

전후 유럽 1945~2005 1·2 현대 유럽사의 최고 전문가인 토니 주트(1948~2010)가 2차 세계대전이 남긴 폐허에서부터 2000년대 초까지 하나의 유럽을 향한 기나긴 여정을 담았다. 2008년 국내에서 <포스트 워>로 처음 번역된 뒤 11년 만에 번역 오류와 개념어 등을 바로잡아 나온 개역판이다. 조행복 옮김/열린책들·각 권 3만5000원.

시몬 베유의 나의 투쟁 1974년 프랑스 보건부 장관에 임명된 직후 자발적 임신중지에 관한 법, 이른바 ‘베유 법’을 통과시켰던 시몬 베유가 1974~2010년 쓰고 발표한 연설문 가운데 중요한 것들이 ‘ff 시리즈’의 2권으로 묶였다. 올랭프 드 구주의 <여성과 여성 시민의 권리 선언>도 함께 나왔다. 길경선·박재연 옮김/꿈꾼문고·1만8500원.

천자문은 힘이 세다-우리 시대의 교양, 천자문 깊이 읽기 지은이가 2003년에 낸 책 <욕망하는 천자문>을 기반으로 삼아 많은 대목을 새롭게 다시 썼다. “단순한 아동 독서물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와 영향력을 가진 명실상부한 고전”이라는 <천자문>이 특정 코드를 통해 엮어놓은 의미를 분석한다. 김근 지음/삼인·4만5000원.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50명의 과학자들이 알려주는 과학의 생각법 과학사학자인 지은이가 갈릴레오 갈릴레이부터 리처드 파인만까지 탁월한 업적을 남겼던 이들의 ‘천재적인 과학자’로서의 면모가 아닌 삶에서 얻은 지혜를 연구에 투영한 ‘지혜로운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전대호 옮김/해나무·1만5800원.

여성을 위한 별자리 심리학 점성술과 심리학, 여자의 성이 결합된 이 책은 여성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지, 그에게 영향을 미치는 별들의 우주적인 운동에 어떻게 공명할 수 있을지 등의 문제를 파고든다. 한 사람이 평생 12개 별자리 가운데 하나의 별자리로만 살지는 않는다. 주디스 베넷 지음, 신성림 옮김/이프북스·1만8000원.